Wi-FI Alliance, 6GHz 대역을 추가한 Wi-FI 6E 규격 발표

Wi-FI 규격 및 인증을 관리하는 Wi-Fi Alliance는 지난 1월 3일 기존 Wi-Fi 6(802-11ax) 에 6GHz 대역을 새로 포함한 규격인 Wi-Fi 6E 를 발표 했습니다. 

Wi-Fi Alliance는 지난 2018년 10월 기술적 표준 네이밍인 802 대신, 일반 사용자에게 보다 친숙하고 쉽게 다가가기 위해 Numbering을 채택하면서, Wi-Fi 6를 발표 했지요. Wi-Fi 7는 2.4GHz 대역과 5GHz 대역을 포함, 커버리지와 속도 및 다중 접속으로 인한 성능 저하를 방지하는 것이 핵심 입니다. 이번 WI-Fi 6E 규격은 여기에 6GHz 대역을 추가함으로써, 보다 높은 Data Rate를 요구하는 서비스에 대응, 전 세계 5G 네트워크의 저변 확대에 따른 AR/VR 등의 서비스에 보조를 맞추는데 목적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Wi-Fi 7이 아닌 6 뒤에 E를 붙임으로써, 명칭 간소화를 시작하자마자 또 다시 소비자들의 혼란을 야기하는 네이밍을 시작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기존 Wi-Fi 6를 포함 6GHz 대역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WI-Fi 6E 를 사용하려면, 관련 규격을 포함하는 중계기, 단말기, 공유기등이 출시되어여 합니다. 이번에 발표한 규격에 대해 Qualcomm, Intel, Cisco 및 Broadcom등 관련업계는 해당 제품을 빠른 시일내에 출시할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CES 2020 에서 관련된 기술 및 장비등에 대한 소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6GHz 대역 중 비 면허 구간에 대한 이용 여부는 각 국가마다 상이한 실정입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차기 와이파이 대역에 대한 사용여부가 정해 졌지만, 국내의 경우에는 아직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빠르면 올 해 상반기 중 확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Apple의 경우, 현재 주력 모델인 iPhone 11/Pro/Pro Max에서 Wi-FI 6 규격을 지원하고 있으며,  차기모델인 iPhone 12에서 Wi-FI 6E 규격에 대응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것은 좋지만... 공유기 가격이 심히 걱정 스럽네요.. 30만원 대는 가뿐이 넘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