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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anglelab/FYSETC - Ruby Nozzle 출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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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anglelab/FYSETC - Ruby Nozzle 출시

elsa in mac 2019. 3. 29. 21:48

FYSETC - Ruby Nozzle

FYSETC에서 E3D V6 호환 0.4mm Ruby Nozzle을 출시 했습니다, 가격은 배송비 포함 48.74달러(약 5만 5천원) 입니다. 

루비 노즐의 대명사는 Olsson Ruby Nozzle 이죠. 가격이 현재 자그마치 123달러(약 14만원) 정도 합니다. 

Olsson의 Ruby Nozzle

Ruby Nozzle은 말 그대로, Brass Body에 Ruby를 가공한 Nozzle Tip을 박아 넣은 노즐 입니다.  Ruby는 경도가 9로 다이아몬드에 이어 사파이어와 함께 3 번째로 단단한 소재 입니다. 사실 사파이어와 루비는 광물상으로는 코런덤(강옥석)에 속하는 것인데, 단지 색상이 붉은 색이기 때문에 사파이어와 구분됩니다.

대단히 단단하기 때문에, 마모성 필라멘트를 사용기 위한 대안으로 3D 프린터 노즐에 사용되었지만, 가공이 어렵기 때문에 그 만큼 비쌉니다.  

3D프린터 Parts Clone 분야의 포르쉐라고 불리우는 Trianglelab에서도 MK8 Ruby Nozzle을 출시 했습니다. TriangleLab Ruby Nozzle은 54.87달러(약 6만 2천원) 입니다. 

Trianglelab의 MK8 Ruby Nozzle

예전 포스트에서도 썼지만, 저도 지금 Tungsten Carbide Nozzle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3D 프린터 노즐의 특성 중 가장 중요한 것은 Themal Conductivity(열 전도율) 입니다. 아무리 단단해서 좋아도 열을 필라멘트에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설익은 라면 면발처럼 압출되어 나오면, 좋은 출력품질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Ruby는 경도가 매우 높아 노즐 팁이 마모성 필라멘트 사용으로 마모되는 것은 방지할 수 있지만, 열 전도율이 좋지 않은 단점이 있습니다.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Brass(황동)의 TC가 105 정도인 반면, Ruby는 1/2보다 작은 45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Brass의 경도는 3 입니다.  

열 전도율과 경도 모두에서 가장 탁월한 재질은 다이아몬드 이지요. 경도 10, TC는 300이 넘습니다.  마모성 필라민트를 사용하기 위한 Steinless Nozzle이나 Harden Steel Nozzle의 TC 보다는 Ruby가 탁월하긴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Steinless, Harden Steel이 상대적으로 더 안좋은 것이지 Ruby가 뛰어난 축에 속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재질 자체를 논하는 것이고, Ruby Nozzle은 Body가 Brass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TC 성능이 좀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이건 제가 써보지를 않았기 때문에 명확히 말씀 드릴 수는 없습니다..)

Olsson Ruby Nozzle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사용기를 보면 가장 큰 불만 중에 하나는 루비가 빠져 버리는 문제인데, 이는 Body인 Brass가 무른 소재이기 때문입니다. 저절로 빠질리는 없고, 열을 받은 상태에서 Ruby Tip 부분이 충격을 받거나 해서 겠지만.. 어쨋든 Tip이 빠져 버린다면 그냥 사망인 것이죠.. 

사용된 Ruby의 품질과 가공수준에 따라 평가가 나오겠지만, 일단, 두 업체가 Ruby Nozzle을 Olsson 버전의 거의 반 값에 내 놓은 만큼, Ruby Nozzle의 대중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입니다. ㅋ

아.. 물론, PLA, ABS, PETG, Polycarbonate, Nylon, ASA 등의 필라멘트만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Ruby Nozzle 따위는 필요 없습니다. 가성비로 보면 Brass Nozzle이 최고 입니다. 이 노즐은 Carbon Fiber, Glow In The Dark(형광), Wood, 금속성분 등 마모성 성분이 포함된 필라멘트들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만 해당되는 노즐 입니다.

Ruby Nozzle을 구매할 시, 두 업체 중에 어떤 제품을 선택할지가 고민스러운데.. 개인적인 심증으로는 끌리는 쪽이 있기는 하지만, 또 편을 들 수는 없네요.. 

궁금한 것은 못 참는 성격이라. 나중에 꼭 한번 써 보고 리뷰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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