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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OS의 개별 앱마다 한/영 언어를 기본 지정할 수 있는 Input Source Pro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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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OS의 개별 앱마다 한/영 언어를 기본 지정할 수 있는 Input Source Pro

elsa in mac 2023. 10. 4. 21:39

macOS에서 한글과 영어를 바뀌가며 사용해야 하는 우리네 컴퓨팅 환경에서 입력소스 변경 기능은 필수적이기에 개인마다 매우 민감한 부분 입니다. 

capsLock 키로 한/영 전환하는 것이 macOS의 기본인데, windows를 사용하다가 넘어온 사용자들에겐 굉장히 거북한 환경이고, 그러다 보니 많은 분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만의 한/영전환 방법을 사용하지요.

이번 포스트에서 소개해 드리는 Input Source Pro 앱은 한/영 전환과 관련된 환경과 번거로움을 조금은 덜 수 있는 무료 앱입니다. 

이 앱의 가장 큰 강점은 현재 활성화된 앱마다 기본 언어를 직접 설정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예를 들어 Finder는 영문, Safari는 한글, 음악 앱은 영문.. 등등 각 앱마다 기본 언어를 설정함으로써, 각 앱을 바꿀 때마다 기본 설정된 언어로 전환을 시켜 줍니다. 

앱 마다 기본 입력소스를 정의하고 표시기 표시 여부등을 설정할 수 있다.


만약 Safari를 한글 기본으로 설정했다고 가정하고, 검색어를 넣기 위해 영문으로 바꾸어 사용하고, 잠깐 Finder를 사용하고 다시 Safari로 돌아오면, 자동으로 한글로 바꿔 놓습니다. 이유는 Safari를 한글로 설정해 놨기 때문입니다.  즉, 각 앱에 대한 기본 언어설정이 논리적이기 때문에, 현재 어떤 언어 상태이던 혼동될 일이 줄어드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장점은 한/영 전환과 관련된 입력소스 변환을 표시해 주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최근 macOS Sonoma에 새로운 기능으로 추가가 되었지요.

장점이라면 현재 입력 커서가 있는 정확히 그 지점에서 작고 귀엽게 한/영 상태를 표시해 준다는 점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것 빼고는 다 단점입니다. ><.. 한/영 전환을 하고 바로 즉시 타이핑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일텐데 이렇게 한/영 전환 즉시 타이핑을 하면 이 Indicator는 표시되지 않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표시할 틈이 없는 셈이죠. 또 입력소스 전환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현재 입력소스의 상태가 무엇인지 메뉴바를 보지 않으면 확인이 안됩니다. 아니면, 무조건 무의미한 한/영 전환을 시도해야죠.. 

사실 가장 직관적이고 쉽게 현재의 입력소스 종류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프롬프트의 모양을 바뀌 주는 겂니다. 영문일때는 세로로 가는 줄을, 한글일때는 작은 네모 모양으로 바뀌서 표시해 주면 되죠.  새로운 것도 아닌것이.. 아주 먼 과거 초창기 PC 운영체제에서 이미 그렇게 제공해 주던 기능입니다. 

Input Source Pro의 경우에는 다양한 옵션 변경으로 한/영 전환 표시기의 표시 방법을 사용자화 할 수 있습니다. 커서 위치에 표시할 수도 있고, 마우스 왼쪽 버튼을 길게 눌러서 확인할 수도 있으며, 한/영 전환시 일정시간 동안 표시를 하기 때문에, 빠른 타이핑시에도 명확히 전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표시기를 표시할 트리거를 설정할 수 있다.

위의 스샷에서처럼 표시기 "위치" 항목에서 고급설정의 "입력 커서 근처에 항상 켜진 표시기 표시" 옵션을 켜 놓으면.. 입력 프롬프트 커서 위에 작은 점이 하나 떠서.. 프롬프트를 따라다니며 항상 표시를 해 주게 됩니다.  당연히 입력 소스에 따라 점의 색상을 달리 할 수 있기에, 사용자는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고 빠르고 직관적으로 다양한 언어를 실수 없이 입력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입력소스 표시 위치와 색상, 크기 등도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는 macOS Sonoma의 경우, 입력소스 표시기를 Off 하는 검증된 방법이 없기 때문에, Input Source Pro의 표시기와 함께 중복 표시된다는 점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보는 바와 같이, safari나 chrome 등 웹 브라우저의 접속 URL에 따라 한/영을 정의할 수도 있습니다. 

각 앱 주소에 대한 기본 입력소스까지도 정의가 가능하다.

 

입력소스 전환 키를 재 정의하는 기능은 있지만, 각 언어별 각각 단축키로만 정의할 수 있는 점은 아쉬운 대목 입니다.

각 입력소스별로 단축키를 등록할 수 있다.

 

한/영 전환 표시 및 각 앱마다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기본 언어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에서는 현재까지 나온 많은 솔루션 중에 가장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앱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홈 페이지에 보면, Beta 버전까지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정식버전이 릴리즈 되면서 유료화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Beta 버전이지만 사용상에 전혀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할 만큼 안정화 되어 있고, 한글화도 잘 되어 있으니 필요 하신분들은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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