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ux에서 Wayland Compositor를 사용하시나요? 그럼 고양이 한마리 들이세요.. - Bongo Cat Wayland Overlay

2025년 8월 첫째 주, 최근 새로 개설된 따끈따끈한 Github Project 하나를 소개합니다. 

프로젝트명은 제목처럼 Bongo Cat Wayland Overlay 입니다. Linux에서 Sway, Hyprland, DWM 등등의 Wayland Compositor  또는 Wayland 기반의 KDE (GNOME은 지원 안됨)  등에서 사용가능한 Keyboard 관련 EyeCandy 입니다. 

Bongocat은 인터넷 밈(meme)의 한 종류로 탁자를 두 손으로 두드리는 흰 고양이를 묘사한 GIF 이미지 입니다. 이 이미지는 마치 봉고 드럼을 연주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Bongo Cat 이라는 애칭이 붙었습니다. 

Wayland Compositor는 개발자의 의도에 따라 매우 다양한 layer 계층을 만들 수 있는데, 표준으로 background, bottom, top, overlay 이렇게 총 4개의 기본 layer들을 갖고 있습니다.  실행할 GUI 앱을 어떤 Layer에 배치하느냐에 따라, 바탕화면처엄 always botoom 혹은 always top 으로 표시할 수 있는데, 프로젝트 명에 있듯이 가장 최 상위 층인 overlay layer에 배치됩니다. 

설정파일을 통해 사용자가 사용하는 keyboard나 mouse의 device 파일을 정의해 주면, 해당 장치에서 입력이 들어 올때 마다, 고양이가 그에 맞춰 오른손/윈손을 두들기는 keyboard synced animation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 제작자는 waybar 같은 statusbar 앱의 가장차지레에 배치하여 사용할 의도로 기획하였지만, 필자는 waybar를 사용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Wayland Compositor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프로젝트의 소스코드를 약간 수정해서 아래와 같이 Focused Windows의 상단 중앙에 배치되도록 했습니다. 매우 귀엽네요.. 

config 파일을 통해, 고양이의 크기 및 x,y offset, overlay 위치(top/bottom) 그리고, FPS 와 매핑할 정치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설치 및 실행과 관련된 dependencies, 설정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github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waybar와 함께 사용하면서, waybar 영역에 위치하고자 할때는 waybar보다 나중에 실행해야 합니다. (wayland를 overlay로 사용하는 경우)

화면 상단이나, 하단이 아닌 특정 위치에 표시하고자 할 경우에는 설정파일에서 overlay_height를 화면의 height 크기, 그러니까 예를 들어 화면이 3840x2160 해상도라면, overlay_height=2160으로 한 후에, cat_x_offset과 cat_y_offset를 적당히 변경하여 배치하면 됩니다.  opacity는 대부분 0(배경 완전 투명)으로 설정하고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아직, 초기 단계라 multi-monitor 지원등이 미비하지만 단일 모니터나 노트북에서 Linux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별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