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일부 항공사들 15인치 MacBook Pro 기내 반입 및 위탁 수화물 처리 금지 확산

지난 7월 미국 연방 항공국(FAA)은 미국 항공사에서 2015년 ~ 2017년에 생산된 배터리 불량 리콜 대상 15인치 MacBook Pro를 허용하지 않는 다는 발표를 했지요, 이 조치는 여전히 지금도 유효 합니다.

최근의 소식에 의하면, 모델과 관계없이 애플의 MacBook 에 대한 위탁 수화물 반입을 금지하거나, 기내 수화물을 허용하더라도 기내에서의 사용을 금지하는 항공사들이 점차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이유는 애플의 MacBook / MacBook Pro가 배터리 교체 리콜 대상여부와 관계없이 전 모델이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외관이 유사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Virgin Australia의 위험물 취급 안내 페이지

Virgin Australia의 경우에는 위에 보시는 바와같이 Apple의 모든 MacBook을 위탁 수화물로 허용하지 않으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기내 반입만 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Quantas Airways 의 경우에도 애플 15인치 MacBook Pro에 한하여, 기내 반입만 허용하며 전원을 Off 해야 한다고 합니다. 

Singapore Airline도 8월 28일자 공지를 통해 원칙적으로 리콜 대상 15인치 MacBook Pro 모델의 휴대 및 위탁 수화물 반입을 허가하지 않으며, 가지고 탑승하기 위해서는 애플의 리콜 프로그램을 통해 배터리 교체가 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Thai airways 항공사도 EASA(European Union Aviation Safety Agency)의 규정에 의거하여 해당 15인치 MacBook Pro 모델을 소지하고 탑승하거나 위탁수하물로 처리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 밖에 TUI, 토마스쿡, Air Italy, Air Transat 등 유럽 항공사들도 해당 모델을 소지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아직 국내 항공사의 경우, 이와 같은 안전 정책을 내 놓고 있지는 않지만, 해외 항공사들이 위와 같은 안전상 항공기 내 반입 및 사용을 제한하는 정책을 내 놓고 있기 때문에 향 후 유사한 정책 변경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2015년 ~ 2017년 2월 사이에 생산/판매된 15인치 MacBook Pro 배터리 리콜 프로그램은 아직 유효하기 때문에, 해당 모델을 사용하시는 분들 중 아직 배터리 교체를 받지 않으신 분, 특히 해외 여행을 가실 분들은 기간 내에 꼭 교체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