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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l Schiller, Mac에 Touch Screen을 적용하지 않는 이유는 "합리적이지 않기 때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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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l Schiller, Mac에 Touch Screen을 적용하지 않는 이유는 "합리적이지 않기 때문..."

elsa in mac 2016. 11. 15. 11:53

신형 MacBook Pro에 OLED기반의 Touch Screen을 키보드 상단에 배치한 Touch Bar 인터페이스를 두고, 일각에서는 왜 굳이 이 작은 화면을 넣었을까 하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


Apple이 마케팅 부사장인 Phil Schiller가 최근 인터뷰에서 Mac에 Touch Screen을 채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Absurb" 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Absurb는 "불합리한" 혹은 "어리석은"이라는 뜻 이죠....  "어리석다"라는 의중으로 단어를 선택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보다는 불합리하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 


암튼,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Can you imagine a 27-inch iMac where you have to reach over the air to try to touch and do things? That becomes absurd.” He also explains that such a move would mean totally redesigning the menu bar for fingers, in a way that would ruin the experience for those using pointer devices like the touch or mouse. “You can’t optimize for both,” he says. “It’s the lowest common denominator thinking.


해석을 해 보면, "27인치 iMac의 그 넓은 화면에서 손을 뻣어 뭔가를 터치하고 조작한다는 옳은 것인가 ? 그것은 매우 불합리한 측면이 있다"고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Touch Interface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전체 App을 터치 인터페이스에 맞도록 다시 디자인 해야 하는데, 이는 반대로 Mouse와 같은 pointing 장치에는 걸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즉, 터치를 지원하기 위한 화면 구성과 마우스등과 같은 포인팅 기기를 위한 디자인이 서로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두 인터페이스를 모두 지원할 수 있도록 응용 프로그램들을 최적화 시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하다는 설명 입니다. 


Phil Schiller의 이와 같은 설명은 나름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Mac 라인업에 따라 화면의 물리적인 크기가 제각기 다른것과는 크게 상관 없이 물리적으로 동일한 크기의 터치 인터페이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존에 나와 있는 앱들의 디자인은 그대로 사용하면서, 새롭게 추가된 Touch Interface에 대한 부분만을 추가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의 일환으로 현재의 Touch Bar를 추가한 것은 그의 주장과 일치합니다. 


다만, Mac 유저로써 개인적으로 아쉬운 이유는 왜 이렇게 멋진 Hybrid UI를 신형 MacBook Pro를 구매해야만 사용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물론 가격이 높아지겠지만, Touch Bar가 추가된 Magic Keyboard 2 같은 옵션 액세서리를 왜 내 만들어 주지 않느냐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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