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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고음질 스트리밍을 위해 Mastered for iTunes를 Apple Digital Masters로 브랜딩 변경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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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고음질 스트리밍을 위해 Mastered for iTunes를 Apple Digital Masters로 브랜딩 변경

elsa in mac 2019. 8. 9. 00:36

애플이 고음질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에 시동을 걸고 있는 걸까요 ?

애플은 이미 지난 2012년 고음질 음원 서비스를 위해 애플용 음원 마스터링 가이드를 공개하고, Mastered for iTunes 브랜드를 런칭했었습니다. 

디지털 음원은 제작 과정에서 일단 각 트렉별로 녹음을 하고, 이 트렉들을 하나로 합치는 믹싱(Mixing)작업을 거칩니다. 믹싱된 곡은 다시 최종적으로 마스터링(Mastering) 작업을 거쳐 가장 듣기 졸은 상태로 튜닝을 하게 되며, 최종 결과물은 24bit/96kHz의 스튜지오 디지털 음원으로 만들어 지게 되는데요. 애플은 자체적인 마스터링 가이드와 소프트웨어 툴를 제시하고, 음반 제작자들이 이 가이드메 맞춰 마스터링을 했을 경우 Master for iTunes라는 벳지를 부여하게 됩니다. 

하지만 스튜디오 마스터링음원을 듣기 위한 플레이어가 매우 고가이고 대중적이지 않기 때문에, 한 단계 아래로 다운셈플링을 수행하여 16bit 44.1kHz의 CD 마스터 음원으로 가공되는데, 스트리밍을 위해서는 다시 음원의 용량을 줄이기 위해 mp3/aac 등과 같은 손실 압축을 하게 되지요.

일반인들은 손실 압축을 한 음원을 듣나 마스터링 음원을 듣나 블라인드 청음을 하게 되면 사실 대부분 잘 분간을 할 수 없습니다 .최종적으로 스피커나 이어폰등을 통해 플레이 되는 음원의 음질은 디지털 음원 자체보다는 출력기기와 스피커 혹은 이어폰의 성능에 따라 결정되는 영향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분석적으로 보면, 분명 원래의 마스터링 음원과 비교를 했을 때 왜곡과 노이즈의 차이를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다 높은 다이나믹 레인지와 깨끗한 음질을 즐기기 위해서는 마스터링 음원을 들어야 하는데, Mastered for iTunes 의 경우 24bit/96kHz 스튜디어 마스터링 음원으로 부터 비 가청 주파수 대역을 제거하고 손실 압축을 한 음원이기 때문에 CD 라스터링 음원을 이용한 것 보다 훨씬 더 좋은 음질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Apple이 Apple Music 서비스를 본격화 하면서, 기존에 iTunes를 통해 다운로드 음원을 구입했던 것과는 달리 스트리밍이 주가 되면서, 다운로드는 물론, 스트리밍 음원에서도 고음질 음원을 제공하게 되면서 Mastered for iTUnes라는 브랜드를 새롭게 Apple Digital Master로 변경했습니다. 현재 Apple의 Mastered for iTunes 소개 페이지를 보게 되면, 사이트 명과는 달리 Apple Digital Masters로 브랜드가 변경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애플은 스트리밍 음원의 후발 주자 이지만, 음원 수와 영향력 및 인지도에서 이미 매우 비중있는 위치에 올라 있습니다. 다만, 음원의 품질에서는 그 동안 다른 경쟁업체, 예를 들자면 Tidal 같은 곳과 비교가 되었었고, 반대로 Tidal 같은 경우는 무손실 고음질 음원 서비스를 내세워 훨씬 높은 스트리밍 서비스 가격(하이파이 요금제)을 책정해 왔습니다. 

최근의 기사에 의하면 애플은 이미 Apple Music을 통해 유통되는 상당수의 음원들이 Apple Digital Masters를 준수하고 있다고 합니다. 애플은 이러한 변화를 크게 강조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여전히 기술적으로는 무손실 압축이 아닌 손실 압축 음원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실시간 스트리밍에 무손실 압축 음원을 제공하느냐 손실 압축 음원을 제공하느냐는 좀 다른 측면의 문제 입니다. 네트워크 속도와 기존 음원에 대한 처리 문제, 늘어나게 될 용량등이 중요한 관건이기 때문인데, 5G 시대가 성숙된 시점에서야 논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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