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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ixit - 15인치 MacBook Pro Touch Bar 2019 분해기 공개 - 향상된 나비식 키보드 분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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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ixit - 15인치 MacBook Pro Touch Bar 2019 분해기 공개 - 향상된 나비식 키보드 분석

elsa in mac 2019. 5. 25. 14:49

요즘 핫 이슈죠..
애플의 나비식 키보드(Butterfly Keyboard)에 대한 무상 수리 서비스 실시와 함께, 새로 업그레이드된 2019년 최신형 맥북프로에서는 개선된 나비식 키보드가 체택되었는데요.. 애플에서는 기존의 3세대 나비식 키보드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일부 부속들에 새로운 소재를 채택했다는 정도만 발표를 했습니다.  (그래서.. 4세대라고 부르기에는 좀 애매한 부분이 있다는..)

때마침, iFixit이 문제의 신형 MacBook Pro를 분해하고 그 내용을 공유 했습니다. 

좌측으로 부터 2016년, 2018년, 2019년 MacBook Pro 모델의 Butterfly Keyboard 구조 

변화가 느껴지시나요?
전체적인 구조는 동일해 보입니다. 다만, Cover의 투명도가 차이가 나는 것을 보면 확실히 재질이 바뀐 것 같기는 해 보입니다. 

맨 좌측의 1세대는 확실히 흰색 Bracket을 전체적으로 덮고 있지 않아서, 틈 사이로 작은 이물질들이 유입되어 키 걸림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높아 보이는 구성입니다. 2세대에서는 Cover가 Bracket까지 모두 덮을 수 있는 구조로 개선이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ButterFly 키보드 메카니즘에서 가장 중요한 흰색 힌지가 사용자 키인 시 한쪽으로 기울어지거나 혹은 움직이면 안되고, 눌리고, 복원되는 과정에서 스위치의 위치를 잘 유지 시켜주어야 합니다. 1/2/3 세대 모두에서 이 부분은 변화가 없을 보면 이 부분이 문제가 되는 것은 확실히 아닌것 같습니다.  이 부분이 문제가 된다면 메커니즘을 바꿔야겠죠..

좌측 2018년 모델, 우측 2019년 모델

iFixIt의 분석에 의하면, 2018년 Cover의 소재는 반 투명한 Polyacetylene(폴리아세틸렌)이고, 2019년 모델의 경우 흔히 나이론이라고 칭하는 Polyamide(폴리아미드) 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투명도는 더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일반 사용자들 입장에서 재질을 바꿔서 어떤 문제가 개선되었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짧은 지식에서는 폴리아세틸렌은 잘 모르겠지만, 폴리아미드는 탄성력이 좋고, 고온에 대한 내성이 높다는 정도인데, 이런 짧은 지식을 동원해서 판단을 해 보면, 노트북의 열원은 일반적으로 키보드 밑에 모두 배치되어 있고, 메인보드에서 발생한 열이 노트북을 사용하는 내내 지속적으로 그 상판에 위치한 키보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열에 의해 변형되기 쉬운 소재를 사용할 경우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 애플의 담당 엔지니어도 키보드 구성품이 워낙에 얇은 두께이고, 동작의 정밀성이 요구되다 보니. 열에 대한 소재의 내구성이 일부 사용자들에게서 문제점으로 나타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단을 한 것은 아닐까... 

정답은 애플에서만 알고 있겠죠.. ^^

2019년 신형 MacBook Pro는 그나마 Trackpad의 수리 용이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를 했습니다.  나머지 CPU, RAM, SSD는 로직보드에 납땜 고정되어 있고, 키보드 베터리, 스피커, 터치바등은 모두 Case에 접착되어 있어 수리할 경우 흔적이 남고 원복이 어렵다는 점에서 10점 만점에 1점을 주었습니다. 

키보드 무상 수리 서비스 범위에 2019년 모델을 포함시킨것이 매우 찜찜한 여운을 남기지만, 키보드 문제가 이번의 개선으로 완벽하게 해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다시한 번 가져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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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2 - 애플, MacBook, MacBook Air, MacBook Pro 키보드 무상 수리 프로그램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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