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Christie's 경매에 나올 Apple-1 - 경매가 4억5천만원 ~ 7억 5천만원

다음 주(5월 16일 ~ 5월 23일) 영국의 온라인 경매 사이트인 Christie's 에 매우 휘귀한 구성의 Apple-1 컴퓨터가 경매를 진행합니다. 가격은 378,000달러 ~ 630000 달러..

완전히 조립된 상태의 Apple-1 컴퓨터로 초판 200대가 생산되었으며, 실제 판매된 대 수는 25대 였습니다. 당시 판매가격은 666,66달러.. 워즈니악이 숫자가 반복되는 것을 좋아해서 가격을 그렇게 정했다고 하죠.  현재는 대략 80대 정도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pple-1은 1976년에 만들어 시판된 최초의 Apple 컴퓨터로 팔로알토의 Homebrew Computer Club에서 시연되었습니다.  Apple-1 컴퓨터의 수량이 극히 적은 이유는 1977년 9월 30일 생산이 중단되고, 이 후 Apple II 컴퓨터가 출시 되었는데, 1977년 10월 Apple-1 컴퓨터를 반납하는 대신 Apple II 를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스미스 소니언 박물관을 포한 전 세계 12개의 기술 및 과학관련 박물관에 일 부 제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2013년 7월 경매 당시 67만달러, 2014년에는 90만 달러에 낙찰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경매에 나온 제품은 서류가방안에 구성된 제품으로 매우 희귀한 Apple 에서 발행한 최초의 공식 메뉴얼과 회로도, 광고시트와 SwTPC PR-40 프린터, Sanyo 모니터, 카세트 레코더,  그리고 파워서플라이가 모두 포함된 구성이 특징 입니다. 

SWTPC PR-40 Printer

SwTPC PR-40 프린터는 5x7 dot matrix 프린터로 64개의 ASCII 대문자를 지원하며, 1 Line 당 40글자를 출력할 수 있습니다. 출력속도는 분당 75라인. 1976년 Southwest Technical Products Corporation에서 만들었으며, 당시 가격은 250달러..

이번 경매에 나온 제품은 Serial Number 01-0053으로 Byte Shop에 납품된 것으로 추정되며, 1977년 Rick Conte가 소장했고, 2009년 12월 비영리 단체에 기부되었으며, 2010년 7월 개인 소장품으로 판매되었다가 2014년 9월 현재의 소유자가 인수한 제품입니다. 

Personal Computer 및 Apple 역사에 매우 기념비적인 제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쉬울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