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AirPods는 혁신적이지 않다 ?

오늘 애플의 신형 AirPods가 공개된 후, 국내 언론에서는 혁신이 없는 애플의 제품이 가격만 높여 놓았다는 혹평을 쏟아내고 있지만, 그 안에 녹아 있는 기술적 진보는 혁신은 아닐지라도 지난 세대의 그것과 비교했을 때, 매우 진일보한 발전을 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번 신형 AirPods에는 Hi chip을 비롯하여 Cypress Soc, Maxim Audio Codec, Bosch BMA280 가속도계, STM 3축 가속도계, STM Regulator, TI Data  Converter, Goertek MEMs 마이크로폰을 적용하여 보다 효과적인 빔 포밍 마이크를 구현했습니다. 이러한 구성은 1세대 AirPods 구성보다 보다 복잡해진 것으로 동일한 디자인에 구현했다는 점에서 보면 보다 직접도가 높아진 것입니다. 

2세대 AirPods Tear Down

단일 H1 프로세서의 프로세싱 파워는 iPhone 4와 맞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이 사이즈는 12 평방mm로 Class 1 Bluetooth 5를 지원합니다. 참고로 이전 W1 칩의 다이크기는 14.3 평방mm 이며, Bluetooth 4.2를 지원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디자인이 전작과 동일하고, AirPods 케이스의 무선화가 주요한 변화인 것 같지만, 유닛 내부의 구성과 성능 및 인터페이스의 향상 또한 전작을 뛰어넘는 진전을 이룬 것은 분명합니다. 음향기기는 개인의 취향에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지만, 신형 AirPods를 기다려 오신 분들에게는 분명 전작보다 나은 편의성과 성능을 보여줄 것임에 틀림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