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KUN - Carbon Fiber PETG

상표 : DDKUN
재원 : 중량 0.8kg , 길이 252m
재질 : PETG 80% + Carbon fiber 20%
스풀 : 외경 200mm, 내경 52mm, 폭 63mm
밀도 : 1.24 +/- 0.05g/CMB
색상 : BLACK
온도 : 노즐 230 ~ 240도 , 베드 70 ~ 100도
가격 : 배송비 포함 27.5 달러

Aliexpress에서 구매 가능한 몇 안되는 Carbon Fiber PETG 중 하나로 Carbon Filled PETG 필라멘트 치고는 가격이 매우 저럼한 편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겉포장지는 벌크박스라 볼 것도 없을 것 같구요. 그래도 필라멘트 내부는 랩으로 둘러싸여 있고, 그 위에 다시 진공 패킹이 되어 있습니다. 물론 안에 실리카 젤 들어 있구요..  패킹 자체는 매우 충실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Filament Winding은 평이한 수준이며, 내부에 하얀 먼지 같은 것들이 좀 있어서, 출력 시 필라멘트 크리너를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카본이 섞여 있다고는 하지만, 필라멘트 품질이 그리 좋다고 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특히, 필라멘트 자체에도 하얀 가루들이 간간히 끼어 있는데 의도적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TT. (가격이 저렴한 이유가 있는 것이겠죠.)

아래는 출력 예...

Model : Superman Bust
3D Printer : Snowflake
Controller : Duet 2
Firmware : RRF(ReprapFirmware) 2.03 beta 2
Hotend : Titan Aero
Nozzle : Dyze Design Tungsten Carbide Nozzle 0.4mm
Filament : DDKUN Carbon Fiber PETG
Filament Length : 14M
Temp : 240(Hotend) / 70(Bed)
Speed : Max 80mm/s
Slicer : Slic3r PE alpha 5
Support : No
Layer height : 0.2mm
Infill : Grid 25%
Layer Cooling : 80%
Size : 70mm X 50mm x 95mm
Printing Time : 4hr 20m

Abrasive Filament 이므로 일반 Brass(황동) 노즐로 출력할 경우 노즐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Harden Nozzle 이나 특수 코팅된 노즐을 사용해야 하며, 노즐에 따른 출력 특성의 차이로 Slicer 설정을 다시 잡아줘야 합니다. 

PETG 필라멘트를 Base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 특성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어. Carbon PLA에 비해 String 발생 빈도가 높으며, 출력속도를 많이 높힐 수 없습니다. 대략 80mm/s 이하에서 출력하면 적당할 듯.. PETG의 경우에는 녹으면 매우 끈적거리고 말랑해서 Bed Adhension이 좀 어려운데, Carbon PETG의 경우에는 Carbon이 섞여 있기 때문에 좀 더 수월한 편으로, Glass에 딱풀 정도만 살짝 바르고 출력해도 들뜨거나 출력 중간에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으며, 오히려 출력물을 분리할 때 좀 어려울 정도 입니다.  이건 모든 Carbon Fill 필라멘트들의 거의 공통적인 특성이라고 할 수 있죠.  출력 시, Layer Fan은 끄는 것 보다는 50% 혹은 그 이상으로 돌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필라멘트의 흰색 가루인지 먼지인지가 출력물에 끼어 자세히 들여다 보면 좀 군데군데 살짝 눈에 거술리기는 한데, 그냥 멀리서 볼 땐 눈에 거슬리지는 않습니다. 이게 필라멘트 크리너로 제거된다면 다행일텐데, 이번 출력에서는 사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는 Carbon 특유의 질감이 잘 살아나고, PETG와 Carbon 때문에 빛에 대한 광택이 탁월한 편이라 Tough 하면서도 Dense한 Feel이 한데 아우려져 매우 묵직하고 중우한 느낌을 줍니다.

멀리서 보면 이런 느낌

가성비를 고려해보면 꽤 만족스러운 필라멘트입니다. 일반적으로는 Carbon Filled PLA를 많이 사용하지만, PLA는 온도 특성이 썩 좋지는 않죠. 굳이 PETG Base 필라멘트를 선택하는 이유는 온도에 따라 출력물의 변형이 시작되는 Service Temperature가  PLA(약 50도) 보다 PETG(약 80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는 Carbon PETG 지체도 찾을 수 없고 더구나 3만원 정도의 가격에 구할 수 있는 방법도 없어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점이 현실입니다. Carbon PETG 입문용이나 주변온도가 좀 높은 환경에서 사용할 출력물을 Carbon Feel로 만들고 싶을 때 적당한 필라멘트라고 생각 됩니다. 

저 하얀 가루만 없으면 5점 만점인데,
아쉽게도 총점은 4.8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