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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D - 깔끔한 인터페이스와 새로운 아이디어로 무장한 3D프린터 Slicer - Pathio 무료 Open Beta 공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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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D - 깔끔한 인터페이스와 새로운 아이디어로 무장한 3D프린터 Slicer - Pathio 무료 Open Beta 공개

elsa in mac 2019. 2. 19. 04:13

Pathio 로고

영국의 E3D가 장장 18개월 간의 내부 개발을 마치고 비 오픈소스 무료 Slicer인 Pathio Beta 버전을 일반에 공개 했습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굉장히 놀라운 소식인데요.. Windows, Linux, Mac 버전을 모두 지원하며, 현재 0.5.0 beta 4 버전이 릴리즈 되었습니다.  multi-platform을 지원하기 위해 UI는 web 기반으로 만들어 진 것으로 보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Pathio 프로젝트는 E3D와 관련이 있지만, E3D가 직접 관리하는 것은 아니고. 독립적인 별도 회사이며, E3D가 직/간접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집니다.  현재 Open Beta가 무료로 진행 중이지만 Open Sourcing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볼 때, 추 후 유료화로 전환될 가능성이 짙어 보입니다.  신속한 지원과 사용자 요구 반영, 보다 다양한 기능과  높은 성능을 내 줄 수 있다면, 유료화가 되더라도 많은 사용자 층을 확보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되네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새롭게 공개된 E3D의 Slicer인 Pathio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thio 시작 환면pathio를 실행한 첫 화면

위의 스샷은 Pathio Mac 버전을 실행한 모습입니다. 무료버전이긴 한데, 계정을 등록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Pathio welcome 화면

계정을 만들고, 로그인하면, 위와 같은 Welcom 창이 표시됩니다.  일단 창 닫고..

프린터 및 필라멘트 설정창

우선 프린터 선택.

프린터 선택창

TAZ, Ultimaker, Prusa, CR-10, BigBox, MP Select Mini가 우선 등록되어 있네요.. 아무래도 가장 많은 사용자 층을 가진 프린터들이 등록되어 있어 보입니다. 음.. Custom...  

필라멘트 선택창

다음은 필라멘트 선택.. Custom.... ^^

Start slicing !!!

pathio 메인창

드디어 메인화면이 나타났습니다. 깔끔합니다. 마우스를 통한 Plater 확대, 회전 시 rendering 속도도 나쁘지 않습니다. 처음 설치하고 메인창에 들어오면, 이렇게 Pathio 아이콘이 놓여 있습니다. ^^

설정 버튼들

우선 우측 상단의 프린터 버튼을 눌러 printer, extruder, filament 설정을 해 봅니다.  우선 Printer 설정...

프린터설정

편집 아이콘을 누루면, 아래와 같이 Geometry창이 나타납니다.  Build Volume, Origin Offset, Heating bed 사용 유/무, heat bed의 최대 온도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Geomatry

아래는 Motion 설정 창. 조금 낮선 설정인데요. 일단 속도와 가속도를 설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실제 설정 값을 변경할 수 있는 항목은 X/Y/Z 가속도 값과 최대 동작 속도 뿐입니다. 각각의 속도 설정이 단일 속도가 아닌 X/Y/Z 각 축마다 설정을 달리 할 수 있다는 점이 꽤 인상적인데요.. 아직은 Beta 버전이기 때문인지 다른 값들은 잠겨 있는것 같습니다. 

Motion

다음은 Extruder 설정창을 볼까요 ? 
일단 Extruder의 갯수가 한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원하는 만큼 추가할 수 있고, Extruder의 속성 Profile을 선택 설정하도록 되어 있는데, Profile은 아래 Available HotEnd profiles 항목에 추가딘 Hotend Profile을 클릭하면 Edit 할 수 있습니다.  메뉴에는 설정 항목이 없지만,, Pathio Slicer는 기본적으로 Relative Extrusion 방식을 사용하며, Absolute Extrusion 방식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주의가 요망됩니다.  Extrusion 방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본 포스트 하단의 관련 글 목록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truder


다음은 script.. 기본적으로 다른 Slicer들에서도 Start/end script 정도는 대부분 사용자들이 사용하는데요.. Pathio에는 아래 보시는 바와 같이 start, end, layer change, tool change, retract, unretract, undocoast, z-hop, un z-hop, pre-shell, post-shell, post-bed-shell 등 총 12개의 script가 정의 되어 있습니다.  대박..  Vaariable Scripting 이 가능하며,  간단한 Condition을 지원합니다. 

script

Communication은 프린터와 어떤 인터페이스로 연결할 것인가를 설정하는 카테고리 같은데 현재는 비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건너뛰고 Advanced 창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Advanced

Firmware Type과 Gcode flavour는 각각 아래와 같은 항목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선택은 하는데, 내부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Firmware Type

다음은 Filament 설정 창.. Edit 해 봅니다.

필라멘트 설정

필라멘트 종류, 제조사, 색상, 가격, 두께, 온도등을 설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잇고, Cooling은 출력시, 첫번째 Layer 이렇게 두 개만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로 설정하는 것이 아니고, off, low, normal, high 중에 선택하게 되어 있습니다. (아쉽)

세부 창

메인창은 아래 보시는 바와 같이 크게, 3 부분으로 나눠져 있는데, 좌측에는 Group과 Model 이 있습니다. 출력할 각각의 대상이 하나의 모델(Model)이 되는 것이고, Plater에 올린 1개 이상의 모델.. 그러니까. 한 번에 출력할 Project 개념이 Group인 셈입니다. 

하면 구성

가운데 부분은 출력물에 대한 설정을 하는 항목들이 세로로 나열되어 있어, 각 항목을 선택하면 세부 설정 창이 위와 같이 나타나게 됩니다. 일단 Group을 선택하고, 세부 설정을 하면, 예하 모델들에 동일하게 설정값이 적용되며, Model을 선택하고 설정을 변경하면 각 Model 마다 서로 다른 설정을 할 수 있는 컨셉입니다.  SImplify3D의 Processes 개념과 같다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여러 모델을 화면전환 없이 하나의 메인 창에서 모든 설정을 할 수 있도록 UI를 설계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항목을 일괄적으로 볼 수 없다는 점은 좀 아쉽습니다.

slicing을 한 후, save Gcode를 하게 되면, 설문조사 창이 나타나는데, 설문을 작성한 후 제출을 하고나서, 다시 pathio를 실행하면, 각 설정항먹에 아래와 같이 automatic cumpute value 아이콘이 나타나며, 일부 잠겨있던 항목들이 해제 됩니다.(E3D의 센스가 엿보이네요) 기준 값을 변경하면, 나머지 연관값들을 자동으로 계산해 주는 기능이죠.. 물론 각 설정값들은 사용자 Custom이 가능합니다. 

ACV

용어들이 좀 낮선 것들이 있는데, 우선 Layer width 대신 Track width라는 용어를 wall 혹은 perimeter 대신에 shell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Track이라는 용어도 사용하는데, 아직 정확한 의미는 파악이 안됩니다. top. down도 shell 로 사용합니다. perimeter, top, down을 모두 shell이라는 공통용어로 사용하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surface를 모두 통일된 두께로 설정하고자하는 개념으로 보여 집니다.  공부 좀 많이 해야할 것 같네요. 

Bed adhension 항목에는 brim과 raft가 있고, skirt는 Nozzle Priming 항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출력속도 설정인 feedrates 는 mm/s 와 mm/min 을 선택할 수 있어, 3D 프린터 Firmware 마다 단위가 상이한 부분에 따른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했습니다. 

feedrates

설정할 수 있는 속도는 위의 스샷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기본속도, First Layer, Infill, 최 외각 perimeter, 내부 perimeter, shell fill, support, support interface, travel, skirt, brim, raft base, raft top 등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것도 대박..

Meterials

위의 스샷은 Meterials 항목에 대한 설정 창 모습입니다. Tool Changer, MMU 등 Multi Color, Multi Extruder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 매우 반가운 기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여. Outer perimeter, inner perimeter, shell fill, infill, support, ragt, skirt등등의 각 파트를 어떤 Extruder로 사용할 지를 맵핑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각 항목에 따라 각기 다른 필라멘트, 다른 색상 등을 사용할 수 있을것으로 보여집니다. 

기능 아이콘들

화면 오른쪽에는 위의 스샷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Plane to bed, Arrange, Duplicate, Custom support 버튼이 있고, 아래로, 이동, 회전, 확대 버튼이 있습니다.  plane to bed는 모델의 어떤 면을 바닥면으로 놓을 것인가를 선택하는 것이고, Arrage는 모델을 Bed에 겹치지 않도록 정렬해 주는 것이며, Duplicate는 말 그대로 선택된 모델을 복사해 주는 것입니다. Custom Support는 비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아직 Beta 버전이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Custom Support를 지원할 것이라는 것 만으로도 기쁩니다.. ^^

우선 출력할 STL 파일은 그냥 Pathio 화면으로 간단히 Drag & Drop을 하면 됩니다.  Pathio 아이콘을 출력해 보겠습니다.

Gcode preview

Slice 버튼을 누르면, Slicing을 한 후, 위의 스샷과 같이 Preview 로 전환됩니다.  Gcode의 내용도 볼 수 있습니다. 수정은 안되네요. 어쨋든 이것도 대박!

오른쪽에 Print Summaey를 통해 Print 시간, 필라멘트 사용량, 무게, 총 비용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Gcode를 Save하고 출력을 해 봅니다. 

이제 막 공개된 첫 번째 Beta 버전인 만큼, 모든 기능이 활성화 되어 있지 않고, 초보자들을 배려한 설정옵션에 대한 in-app Help 기능이 없다는 점, infill patten의 부재 등은 좀 아쉽습니다. 하지만, 최근 3D프린터의 Trend에 맞춰 Multi Extruder, mmu등에 대응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기존 Slicer들을 사용하면서 아쉬었던 다양하고 세밀한 속도제어, motion script등을 지원한다는 점은 정말 매우 매우 매우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Custom support 기능이 가장 궁금하네요.. 

Perimeter를 그리는 drawing sequence가 꽤인상적인데요.. 우선 최 외각선을 그리고, 회전방향을 반대로 해서 안쪽선을 그립니다. 기존의 Slicer들과는 다른 motion 인데요.. Bottom과 Top의 경우에도 최 외각 perimeter만 그리고, 나머지를 shell 처리하여 마치 뚜껑을 덮듯이 그립니다.  결과적으로 Bottom/Top 품질이 매우 Flat하고 깔끔해 지게 됩니다. (신선한 아이디어..) 

preview 예시

대신, 벽의 두께 조정에 따라 아래와 같이 매우 많은 retraction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retraction

살정 옵션의 값에 따라, drawing sequence가 정형화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에 따라서는 약간 혼란 스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되네요. 

전체적으로 살펴본 결과, 몇몇 부분에서 작은 버그들이 보이기도하고, Slicing 시간도 오래걸리며, 오류를 뿜어내는 경우도 있지만,  단순한 모델의 경우 사용하는데는 큰 불편이 없는 수준입니다.  Slicer S/W에는 매우 많은 알고리즘과 기술들이 축적되어 있어야 하고, 이러한 기술들은 오랜 시간 많은 이들의 검토를 거쳐 완성된 것들입니다. 따라서, 이미 자리를 잡은 경쟁 S/W들을 단숨에 따라잡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결코 아니죠. 

E3D가 혁신의 아이콘은 아니지만, 늘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새롭게 생각하려고 하는 에너지가 있는 회사인데요.. 억시 그런 철학과 정신이 이 새로운 Slicer에도 그대로 녹아 있는 것 같습니다. 기존 Slicer 들이 긴장 좀 할 것 같습니다.  사용자들의 오랜 요구에도 기존 Slicer들이 등한시 해 왔던 기능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완성도가 제대로 실현된다면 많은 사용자들이 이 slicer의 매력에 빠져들것 같네요.

Pathio slicer의 정식버전에서는 Dynamic Tracking기능, support 제거를 쉽게하기 위한 Dot supports 기능도 포함된다고 하니 기대를 해 봅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Pathio를 이용하여 실제 출력을 해본 결과를 두고 이야기를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관련 글 목록)
2018/12/24 - Absolute Extrusion vs. Relative Extru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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