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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화되어가는 AI 시대 - 우리는 과연 감당할 수 있는 것일까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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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화되어가는 AI 시대 - 우리는 과연 감당할 수 있는 것일까 ?

elsa in mac 2026. 3. 29. 20:26

TechCrunch에 지난 3월 19일에 올라온 글이 흥미롭습니다.  제목은 Online bot traffic will exceed human traffic by 2027, Cloudflare CEO says 입니다.

지난주 오스틴에서 열린 SXSW 콘퍼런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인공지능의 성장 속도를 고려할 때, 2027년에는 AI Bot 트래픽이 온라인상의 인간 트래픽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모든 홈페이지, 기업 및 검색 포털은 광고로 점철되어 있고, 이는 해당 사이트를 방문하는 사용자, 즉 인간을 대상으로 준비된 것입니다. 적어도 과거의 환경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그래 왔습니다. 하지만 AI가 발달하면서 사용자들은 점점 직접 검색하거나 기존에 방문하던 사이트를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대신 AI에게 검색을 요청하고 그 최종 결과만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컴퓨팅 환경의 변화는 광고 시장에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이 너무나 자명해 보입니다.

AI Bot이 광고를 실어 나르지 않는 이상, 더 이상 일반 사용자들은 광고를 볼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클라우드플레어 CEO인 메튜 프린스는 사람이 디지털카메라를 구매한다고 가정할 때, 아마 다섯 군데 정도의 웹사이트를 방문하겠지만, 에이전트나 봇은 실제 사람이 방문하는 웹사이트 수의 1,000배에 달하는 사이트를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실제 트래픽이고 모든 기업이 고려하고 해결해야 할 실제 부하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생성형 AI의 등장과 데이터에 대한 끝없는 갈망으로 2027년에는 온라인 봇 트래픽이 온라인상의 인간 트래픽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그의 예상이 맞다면, 에이전트나 AI 봇의 무차별적인 트래픽은 인터넷 과부하를 유발할 수 있으며, 기업들은 이를 규제하려는 방어 기제를 발동시킬 것이고, 이는 또 다른 한편으로는 AI 발전의 방해 요소로 작동하게 될 것입니다.

콘텐츠 생성 분야에 있어서도 속도는 엄청나게 빨라지고 있습니다. 과거에 인간이 콘텐츠를 생성할 때는 많아야 하루에 1~2개였다면, 지금은 AI를 이용하면 하루에 수십 개의 Shorts, Youtube, Blog, 광고 콘텐츠를 만들고 인터넷에 등록할 수 있습니다. 이 속도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콘텐츠를 저장하고 유통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버퍼의 증설이 필요할지 가늠하기조차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런 콘텐츠조차 사람이 직접 보는 것이 아니라 에이전트나 Bot들이 보는 상황이라면? 과연 사용자층을 대상으로 한 고품질의 콘텐츠 콘셉트라는 것, 보다 매력적인 디자인, 혹은 트렌드라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요? 사람이 보지 않는데 조회수라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이며, 그 콘텐츠에 넣는 갖가지 광고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인간이 아닌 AI를 대리인으로 내세우고 AI에게 일을 시키고 정보를 취합하게 하거나 검색을 맡기는 환경이 가속화될수록, 인간을 대상으로 한 모든 사업 분야는 더욱 빠른 속도로 무너질 수밖에 없는 것은 아닐까요?

편리함과 효율성을 내세울수록 관련 산업 분야는 점차 무너져 버릴 수밖에 없다는 이 황당한 아이러니가 결국 자신의 목을 조이게 될 뿐이라는 것을 그들은 알고는 있는 것일까요?

AI를 개발한 회사의 직원들이 가장 먼저 잘리고, AI를 도입한 분야의 관련 종사자들이 가장 먼저 밀려나는 이 현실을 우리는 그냥 남의 일인 것처럼 관망만 하고 있어야 하는 것일까요?

AI가 발전해서 우리가 얻는 것은 무엇이며, 잃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잃는 것을 덮을 만큼 얻는 것이 더 큰 가치가 있기는 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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