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ahi Linux 6.18 진행 보고서가 올라왔습니다.

 

2025년도 이제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도 올 한 해 잘 마무리하시어 뜻깊은 한 해로 잘 마무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Asahi Linux 공식 블로그에 Kernel 6.18에 대한 진행 보고서가 등록되었습니다.  현재 릴리즈 된 최신 공식 kernel 버전은 6.17.12-400으로, 배포 날짜는 2025-12-14일입니다.  공식적인 일반 Linux Kernel의 최신판은 6.18입니다 만, Asahi Linux 용 Kernel은 아직 Upstream 되지 않은 요소들과 추가적으로 발생한 버그에 대한 수정코드를 포함하여 릴리즈 하므로 , 공식 Linux Kernel 발표보다는 늦게 릴리즈 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6.18에 대한 진행보고서가 발표되었다는 것은 조만간 6.18에 대한 릴리즈가 있다는 것이지, 현재 6.18 버전이 릴리즈 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 kernel 6.18에 대해 올라온 진행보고서에 대해 간략히 정리를 해 봅니다. 

첫 번째로 SMC의 하위 장치들에 대한 드라이버 통합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는 다음 버전인 6.19에 이미 업스트림되었다고 합니다. Linux에서는 SMC가 관리하는 장치들에 대해 hwmon 드라이버를 통해 각 하위 장치들의 전압, 전류, 전력 및 온도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내부 구성 요소 중 일부만 표시가 되는데, 이는 sensros 명령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ac mini 에서 sensors를 통해 내부 구성품에 대한 온도 및 소모 전압, 전류, 전력 정보를 출력한 예

 

여기에는 Fan 속도 제어도 포함됩니다 만, 현재 kernel 버전에서는 사용자가 Fan 속도를 제어할 수는 없습니다. 아직 포함되지 않은 요소에는 전원버튼하고 맥북의 경우 Cover Switch 드라이버가 남아 있으며, 배터리 및 전원 공급 관리 드라이버는 macOS 26 Tahoe의 SMC Firmware 변경 사항에 대응하기 위한 수정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 그동안 Downstream에서만 동작가능 했던 USB3 기능이 이제 공식 Linux Kernel에 포함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Apple Silicon Mac에서는 USB-C 포트가 정상적으로 동작하기 위해 여러 컨트롤러들이 협력을 해야 합니다.  Synopsis USB Controller는 실제 USB 데이터의 전송을 담당하는 컨트롤러이고, TI(Texas Instrument) USB-PD Controller는 USB-C를 통한 전력 공급 및 충전 협상을 담당하는 컨트롤러이며, ATCPHY(Apple Type-C PHY)는 USB의 물리계층 설정 및 신호 라우팅을 담당하는 장치입니다. 현재 Synopsis USB Controller와 TI USB-PD Controller는 이미 kernel에 병합이 완료되었지만, 마지막 ATCPHY 부분은 리뷰 중에 있습니다. 이 부분은 특별한 문제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그대로 upstream에 병합이 될 것이고, 그렇다면 이제 USB와 관련되어서는 모든 요소들의 Upstream이 완료되게 될 것입니다. 

USB-C와 관련된 Display-Alt Mode나 Thunderbolt 지원 등 구체적인 기능과 관련된 내용은 확인할 수 없으므로, 6.18이나 6.19에서 사용자들이 다중모니터나 TB 외장 저장장치를 사용할 수 있는지의 여부는 아직 확인할 수 없습니다.  해당 기기 및 기능에 대한 지원이 완료된다면 Asahi 팀에서 별도로 공지를 하게 될 것입니다. 

세 번째는 현재 M2 Pro/Max MacBook 에서 마이크의 기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상태이지만, 일부 기능은 여전히 잘 동작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보완이 필요하다는 내용입니다.  해당 기능들의 정상동작이나 디버깅은 해당 기기에서 해야 하는데, Debuging이 매우 복잡하고 여러운과정이라는 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Github Sponsers와 OpenCollective를 통해 들어오는 후원금을 활용할 수 있는데, 징비 구매 및 이와 관련된 처리과정이 꽤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건가 봅니다. 장비 구매 및 사용에 최대 5주 이상 걸릴 수 있다고 하네요..  기부금이 모이는데도 시간이 걸리고, 그걸 또 사용하는데도 시간이 걸리니 진행이 빠를 수 없다는 점을 사용자들이 이해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12월에 있을 정례 카오스 커뮤니케이션 컨퍼런스(12/30)에서 Asahi Linux에 대한 발표가 있다고 합니다. 이 자리에서 많은 사용자들이 궁금하게 생각하는 M3/M4/M5 mac 지원과 관련된 내용들이 논의가 될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생방송 라이브를 시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관련 내용은 추 후 포스트에서 정리를 해 드리겠습니다. 

 

끝으로, Asahi Linux의 설치 방법 개선에 대한 긴 내용이 들어 있는데요.  현재는 MacOS에서 검증된 파티션 구조가 담긴 자체 제작된 Disk Image를 사용하여 사용자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설치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사용자가 설치과정에서 유발할 수 있는 실수를 배제하기 위해서입니다. mac의 내장 SSD에는 macOS를 구동하기 위한 Boot Loader, Firmware, 보정 및 보안 데이터들이 들어 있는데, 사용자가 실수로 이들 중 하나라도 날려버리면 mac기기 자체가 먹통이 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Asahi Linux는 개발 초기부터 이러한 위험성을 배제하기 위해 현재와 같은 인스톨 방법을 적용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디스크 암호화 설정을 어렵게 하고, 배포판마다 통 이미지를 매번 새롭게 빌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Asahi 팀에서는 최종적으로는 Kernel, Mesa, Pipewire Apple Silicon mac과 관련된 모든 코드를 Upstream에 통합하여 어떤 리눅스 배포판이던지 Live ISO를 사용하여 설치할 수 있도록하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다고 합니다.  Fedora와 관련해서는 일반적인 그래픽 설치도구인 Anaconda를 사용하여 설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인데, 특히 Apple 의 툭수 UUID로 식별되는 macOS 관련 파티션을 숨겨서 사용자나 설치 도구가 해당 파티션을 아예 인식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기능을 협업하고 있고, KDE와 관련해서도 Plasma Setup에 관련 기능을 추가하도록 협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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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적으로 파악을 해 보자면, 6.18까지는 현재와 같이 계속 UPstream에 집중할 것이므로 실제 사용자 측면에서는 크게 변화된 차이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kernel 6.19에서 구체적인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집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Kenel 릴리즈 일정을 확인해 보면, 6.19 버전의 RC(Release Candidate)는 rc1이 2025년 12월 14일에 출시가 되었으며, 20206년 1월 중 RC7 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릴리즈를 하고, 정식 출시는 2026년 2월 1일 혹은 2월 8일 배포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Asahi Kernel의 경우 거기에 대략 1달을 추가혀여 2026년 2월 말이나 3월초에 릴리즈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다만, 변수가 있다면 Linux Kernel 의 경우 Linuxs Tovalds의 승인이 필요한데, 연말 연휴와 겹치기 때문에 1주일 정도는 지연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kernel 6.19에서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Asahi Linux 관련 항목들을 대략적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hwmon을 통한 센서 데이터 지원, RTC 지원, 전원 버튼 및 덮개(Lid) 지원, DRM Color Pipeline API 도입으로 Apple Silicon의 고급 디스플레이 기능(HDR, 색상관리) 구현, Honeykrisp GPU 드라이버 성능 및 안정성 향상,  DWC3 Controller 에 대한 Glue Layer Driver 병합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