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axy Fold - 완벽히 접히는것 맞나 ?

진정한 폴더블폰의 지평을 열었다는.. 완벽하게 접힌다는 언론들의 평가를 받고 있는 Galaxy Fold...

이번 Samsung Unpacked 행사에서 마침내 그 모습을 들어내면서 역시 삼성의 기술력이 한 껏 돋보인 멋진 스마트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이 폰을 만저보지는 못했습니다. 일반 공개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헌데, Youtube에 올라온 프로모션 동영상을 자세히 보면, 이 폰도 완전히 일자로 접히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위의 렌더링 영상에서 40초 부터 43초까지, 화면을 접는 부분을 보면, Hinge(경첩)의 폭 때문에 폰이 완전히 일자로 접히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CES 2019에 로욜이 들고 나온 폰 보다는 확연히 나은 디자인이기는 하지만, Galaxy Fold는 완전히 일자로 평평하게 접힌다고 생각 했다면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Unpacked 당시에도 프리젠테이션 영상에서 접힌 전체를 명확하게 보여주지는 않았는데요, 사실 화면을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의 경우 완전히 일자로 접히는 것이 기술측면에서 봤을 때, 현실적으로 아직은 불가능 할 수도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패널을 완전히 반으로 접을 수준은 무리겠죠. 그리고 이점이 인폴딩 방식의 최대 약점일 수도 있습니다. 

시연 영상 중 한 컷 - 확실히 완벽히 접히는 것은 아닌듯 (41분 05초)

삼성은 이 폰을 공개하면서, 폴더가 완벽히 일자로 평평하게 접히는지의 여부를 포함하여 기술적 혹은 디자인적인 설명들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왜 7.3인치여야 하는지, 바깥쪽 화면의 배젤이 왜 두꺼워야 하는지, 전체적인 두께가 사용자들이 휴대하는데 불편함은 없는지 , 화면을 열었을 때 고정은 되는지, 90도 이상 펼쳤을 때 무리가 가는 부분은 없는지, 무게는 어느정도인지 등등... 몇 주 안에 만나 볼 수 있다고 하니, 장단점을 따져 보려면 좀 더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확히 얼마나 접히는지는 확인이 안되지만, Unpacked에서 보여준 수준 정도만 해도 꽤나 완벽에 가까운 것이라고 생각되기는 합니다. 현재 알려진 사실들이 맞다면, 화웨이나 샤오미에서 공개할 볼더블폰은 바깥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므로, Galaxy Fold와 직접적인 비교가 되지는 않겠지만.. 두 방식 간에 장단점 비교 포인트가 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화웨이 폴더블폰 티저 이미지 - 화면이 바깥쪽으로 접히는 아웃폴더 방식임을 알 수 있다.

여하튼, 가격이 200이 넘는 다는 점이 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삼성의 첫 번째 폴더블 폰으로써 기대 이상으로 매력적인 폰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