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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OS High Sierra 둘러보기 #1 본문

Mac(OS X)/macOS High Sierra

macOS High Sierra 둘러보기 #1

elsa in mac 2017. 6. 7. 20:07

이번 포스트에서는 새롭게 공개된 High Sierra (macOS 10.13)의 첫 번째 Beta 버전을 두서 없이 확인가능한 것들 부터 간단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설치... 어려워..
아직 High Sierra는 Public Beta를 진행하고 있지 않고, 개발자 Preview만 공개를 했습니다.  설치는 예전과 동일하게 개발자 홈페이지에서 macOS Developer Beta Access Utility를 설치하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기본적으로는 이 유틸리티를 설치하고 나면, AppStore 앱이 자동으로 열리면서 macOS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페이지가 아래와 같이 열리게 됩니다. 

헌데, macOS Sierra 10.12.5 에서 아무리 설치를 해도, 이 페이지가 열리지 않는 설치 문제점이 발생을 해서 좀 난감했습니다. 각 개인의 상황에 따라 해결하는 방법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아래의 절차를 통해 다운로드 페이지를 열 수 있었습니다. 

1.  macOSDeveloperBetaAccessUtility 실행
2. AppStore 앱 자동으로 열림 <-- High Sierra 다운로드 페이지가 열리지 않음.
3. Little Snitch (네트워크 차단 앱) 중지
4. 리 부팅
5. command + option + P + R - SMC Reset 수행
6. 리 부팅 후, macOSDeveloerBetaAccessUtility 다시 실행
7. AppStore 앱 자동으로 열림 <-- High Sierra 다운로드 페이지로 이동 성공 !

High Sierra를 다운로드 받는데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다운로드가 완료되고 나면, 아래와 같이 자동으로 설치 창이 열리게 됩니다. 

계속을 눌러 쭉쭉 진행을 하면 되는데, 3번째 단계에서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나게 됩니다.


APFS(APple File System)의 부팅 디스크 지원

네... 드디어 Apple File System이 최초로 High Sierra에서 Mac의 부팅디스크 및 파티션을 APFS로 적용할 수 있게 된 것인데요.. 저의 경우에는 처음 APFS가 발표된 이후로 외장 SDD에서 줄곳 APFS를 사용해 왔기 때문에, 믿고 Upgrade 옵션을 활성화 한 후 진행을 했습니다. 

참고로, 현재 Beta 1에서는 APFS를 부팅 디스크에 적용하는 것과 관련하여 아래와 같은 제한이 있습니다. 

1. HDD 만를 사용하는 Mac은 APFS 변환이 지원하지 않음.
2. 3TB의 Fusion Drive(HDD + SDD)를 사용하면서, BootCamp를 사용하는 경우 APFS를 지원하지 않음. 
3. Mac Pro(2012 Mid)의 경우 AFPS를 아직 지원하지 않음. 
4. FileVault의 경우 APFS에서는 변경하 수 없으므로, 만일 APFS를 변경하려면, High Sierra를 APFS로 설치하기 전에, 판단하고 미리 FileVault를 변경해 놓아야 함.
5. APFS를 적용한 후에는 "다스크 유틸리티" 앱을 통해 파티션 크기 재 설정을 할 수 없음. 만일 하려면, 터미널에서 diskutil 명령을 사용해야 함)
6. APFS를 적용한 경우, 일부 3rd-party 앱들이 볼륨크기를 정상적으로 인식하지 못할 수 있음.
7. 시스템 이미지 유틸리티는 APFS 적용 후 동작하지 않음.
8. Microsoft Outlook의 경우 message boby가 로딩되지 못함.
9. HDD 기반의 Mac에서 APFS를 적용한 경우 Open Directory Service가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을 수 있음. (Open Directory 서비스 OFF)

아직 제한조건이 꽤 많네요.. 

설치는 최초 Beta 버전이기 때문에, 인스톨 진행이 그리 깔끔하지는 않습니다. 안내 문구도 없고, 리 부팅 후에는 부팅/종료 과정에서 예전처럼 화면이 살짝 깨지는 현상도 가끔 나타나게 됩니다.  (참고로 저는 iMac 5K late 2015)를 사용합니다. 

부팅은 Sierra에 비해 아주 살짝 빠른 느낌입니다. 초기 Beta 이고, OS 버전에서 실행될 수 없는 앱들이 실행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고, 알려진 바데로 APFS의 강점일 수도 있겠지만, 체감상 APFS로 전환했다고 해서 어메이징한 성능 향상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 입니다. 

설치 후에, "이 Mac에 관하여"를 보면, 위와 같이 "10.13 베타"로 표시가 되며, 빌드 넘버는 17A264c 입니다. 

설치 후에 Apple로 부터 Mail 하나가 오게 되는데,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내용을 보면, 당신은 2단계 확인(two-step verification)을 사용하고 있는데, IOS 11 또는 macOS High Sierra Public Beta 를 설치하게 되면, 당신의 Apple ID는 자동빵으로 2중 인증(two-factor authentication) 으로 바뀐다고 되어 있습니다.  IOS 11과 macOS High Sierra를 사용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는 의미입니다. 

나도 2중 인증을 쓰고 싶다고용... 애플이 한국을 지원해주지 않는 걸 어쩌라고....TT.. (정확히 말하면, 지원해 주지 못하는 것이죠..)

이 메일은 단순히 IOS 11 이나 macOS 10.13을 설치하면 자동으로 전송되는 메일로 보이며, 이것이 향 후 우리나라에서도 2중 인증을 지원할 것이라는 의미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암튼..  아직은 아닙니다.. Public Beta 부터...

설치를 마치고 로그인을 하면, 이전 Sierra 때와 다름없는 화면이 나타납니다. High Sierra를 설치했다고 해서 외관상 특별히 바뀐 것은 없습니다. 딱 하나, Siri Icon 디자인이 바뀐 것 빼고는....

디스크 유틸리티 앱을 열어 보면, 부팅 디스크가 APFS로 변경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Siri...
Siri의 경우에 발음과 억양이 매우 개선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Keynote 때도 설명을 했죠..  당연히.. 한국어 음성은 여전히 깨끗하지도 발음이 자연스럽지도 않습니다.  

iCloud 설정을 보면, 아래 보시는 바와 같이 Siri가 항목으로 추가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Siri에 대한 Privacy 설정이 새롭게 들어왔습니다. 

아래 보시는 바와 같이, Siri가 사용자를 도와주기 위한 학습의 범위와 제안(suggestion)의 항목범위를 제한할 수 있습니다. 


Safari..
이번 WWDC 207에서 Safari가 가장 빠른 브라우져라고 소개를 했었죠.. 실제로 Safari를 써 보면, 그닥 빨라진것은 느낄 수 없습니다. 국내 웹싸이트들의 특성 때문일 수도 있고.. 생각만큼 빠르지는 않습니다.  대신, 웹싸이트에 대한 보안 및 설정 환경이 보다 다양하게 변경되었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특정 웹 싸이트에 대해 항상 읽기도구를 설정할 수도 있고, 음악이나 동영상이 자동으로 시작되는 것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카메라나 마이크, 위치 정보등에 대해 웹 싸이트가 접근하는 것을 허용/금지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직은 초기 Beta라 설정을 변경하려고 하면, Safari가 오류를 뿜어 냅니다. 

사진..
사진에서도 많은 기능들이 추가되었는데, 주로 자동화 기능이고.. 눈에 띄는 것은 Live Photo에 대한 편집기능이 강화 되었습니다. 

Live Photo 기능 자체를 On/Off 할 수도 있으며, Live Photo의 동영상 부분을 편집할 수도 있습니다.  기존에 추억, 즐겨찾는 사진, 사람들, 장소.. 등등에 대해 사진앱이 자체적으로 사진들을 식별/분리하고 보여주는 기능들이 좀 더 강화 되었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메모 
앱에서는 아래 보시는 바와 같이 "표"를 넣을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HEVC & HEIF
애플이 WWDC 2017 키노트에서 언급했듯이, macOS High Sierra에서는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 일명 H.265), HEIF(를 지원합니다. HEIF(High Efficiency Image Format, 일명 MPEG-H Part 12)는 이미지 포멧이고, HEVC닌 비디오 포멧인데요.. IOS 11에서는 encoding(촬영)과 decoding(보기)가 모두 가능하지만, high Sierra에서는 아직은 decoding만 가능합니다. 즉, IOS 11에서 찍고 HEIF나 HEVC로 저장된 사진이나 영상을 볼 수는 있지만, 편집할 수는 없다는 의미 입니다.  내부적으로는 AVFoundation이라는 framework를 이용하여 encoding도 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지만, 여타 기존의 포멧들 보다 처리속도가 늦기 때문에,  이 부분을 노출시키지는 않은 것으로 보여 집니다.  

실제로 스크린 샷을 찍고, 미리보기에서 다른 포멧으로 저장을 하려고 보면, 저장 포멧에 HEIF 포멧은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 Beta Program을 진행해 나아가면서 서서히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 집니다. 


포스트를 쓰고 나니, 바뀐게 별로 없어 보이네요..^^ 그래서 애플에서도 Sierra 이름을 갈아 치우지 못했나 봅니다.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Open GL 과 Open CL을 아우르는 메탈 2를 지원한다고 하고, Siri의 러님머신 학습 기능이 강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이런 것들은 눈에 잘 띄는 요소들은 아니죠.. 

High Sierra를 설치하고 나면, 로그인 시 자동으로 실행되던 앱들이 하나도 실행이 되지 않는데, 로그인 항목이 깨끗히 비워집니다. 아무래도 File System을 APFS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초기화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한글 입력도 문제가 있어서, 자음과 모음이 분리되어 입력되는 버그가 발생하는데, 일단은 "구름 입력기"로 대치하여 사용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싶구요..

오늘 하루 사용하면서, Safari는 3번 오류를 뿜어 냈고, 시스템은 2번 다운이 되었습니다 만.. 전반적으로 부팅이 안되거나 하는 큰 불안함은 없습니다.  이미 Sierra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High Sierra에도 사용하는데 어려움은 없어 보입니다. 가장 불편한 점은 역시 3rd-party 앱들이 아직 High Sierra를 지원하지 않아 실행되지 않는 것들이 있다는 점이죠.. 

곧 Public Beta를 공개하겠다는 소식이 들려 오는데,  아직은 좀 시기상조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좀 이른 감은 있지만, 혹시 High Sierra로 특히 APFS로 변환을 하게 되면, 파일 시스템 자체가 완전히 바뀌게 되므로.. 반드시 Time Machine 백업을 받아 놓은 후에 업데이트 할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참고로 macOS High Sierra를 설치할 수 있는 Mac은 다음과 같습니다. 
- MacBook 2009 Late 포함 그 이 후 모델
- MacBook Air 2010 포함 그 이 후 모델
- MacBook Pro 2010 포함 그 이 후 모델
- iMac 2009 Late 포함 그 이 후 모델
- Mac Mini 2010 포함 그 이 후 모델
- Mac Pro 2010 포함 그 이 후 모델

 추후에 사용하면서 변경된 부분들이 더 확인되면 정리해서 다음 포스트에서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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