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Fi 음악을 가장 쉽고 간편하게 듣는 방법 - lowfi

 

10월의 첫 주말을 앞둔 금요일 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것은 Terminal 에서 Lo-Fi 음악을 간단하게 터미널 에뮬레이터에서 즐길 수 있는 Open Source Project인 lowfi 입니다. 

이 앱은 lofigirl.com 에서 스트리밍하는 곡들을 간단히 터미널에서 들을 수 있는 Rust 기반의 CLI 도구 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컴퓨터로 문서를 작성하거나 프로그램 코딩을 할 때 해드폰이나 이어폰 끼고 조용히 음악을 틀어 놓으면 집중하기에 좋습니다. 익히 귀에 익은 음악을 듣는 것 보다는 낮설지만 차분하고 조용한 음악이 더 집중력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귀에 익은 음악을 틀어 놓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업무나 코딩 보다는 음악쪽으로 끌려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lowfi는 그냥 터미널에서 lowfi를 실행하면, 알아서 음악이 흘러 나옵니다. 곡을 선택하는 것은 물론 없구요.,. 다음곡으로 넘기거나 일시 중지 할 수 있는 딱 두 개의 명령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음악보다 네가 하는 일에 신경 쓰라는 것이겠죠. 

개발자가 mac, window, linux(x86) 용은 빌드 바이너리를 제공하니 다운로드 해서 사용하면 되지만, 저처럼 aarch64 ARM CPU를 사용하는 Linux 유저라면, 아래의 방법으로 빌드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cargo install lowfi

 

Lo-Fi 는 Low Fidelity 의 약자 입니다. 직역을 하자면, "낮은 충실도" 라는 의미로 Hi-Fi(고해상도 음질) 와는 반대로 오디오 음질이나 비디오 화질을 고의적으로 낮추어 잡음을 추가하거나 소리를 약간 뭉게어서 흐릿하게 처리하는 등 불안정한 상태로 만든 것을 말합니다.   음악에서는 아날로그적인 감성 그러니까 약간 빈티지 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만든 이유 자체가 공부를 하거나 뭔가에 집중하기 위한 쟝르로 만들어 진 것 이라지요.. 

 

Hyprland를 사용하고 있다면..

Hyprland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와 같이 실행을 toggle 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TUI가 필요 없다면 말이죠. 

bind SUPER,   L,   exec  pkill lowfi || lowfi

위의 설정은 Super+L 키로 lowfi를 On/Off 시키는 방법으로 || (논리 OR) 이므로, 우선 lowfi 프로세스를 kill 시키게 됩니다. 만약 lowfi 가 실행 중이 아니였다면 false가 되기 때문에 || 뒤의 lowfi를 실행하게 됩니다.  반대로 해당 프로세스가 존재한다면, pkill 에서 true가 되기 때문에 || 뒷단을 실행하지 않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lowfi를 toggling 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코딩하다가, 잠시 짬을 내어 포스팅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