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 차기 MacBook Air 2019, MacBook Pro 2020 모델에서 나비식 키보드 폐지 ?

애플이 MacBook Pro 2016년 모델에서부터 적용했던 나비식(Butterfly Mechanism) 키보드를 차기 모델에서 폐지하고, 시저(Scissor Mechanism) 키보드로 되돌아 갈 수 있다는 소식 입니다. 

홍콩 텐평국제증권 소속의 애널리스트인 귀밍지(Ming-Chi Kuo)는 오늘 발표된 보고서에서 2019년과 2020년에 발표될 차기 MacBook Air와 MacBook Pro 모델에서 그 동안 끊임 없이 문제가 되어 왔던 나비식 키보드를 버리고, 시저 키보드 방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애플이 나비식 키보드를 페지한 이유에 대해, 그는 몇일 전 수석 디자이너인 Jony Ive가 Apple을 떠난 것과 무관하지 않고, 생산 비용이 너무 높은 것도 변경의 주요 이유라며, 새로운 시저 메커니즘은 과거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는 것으로 키 스트로크가 부드럽지만 나비식에 비해 높이가 있는 만큼 MacBook의 두께가 약간 더 두꺼워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나비식 키보드의 키감은 꽤 만족하는 편이지만, 두 번 고장을 경험했을 만큼 불안정한 것도 사실인지라 실제로 예상이 맞다면 그리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더욱이 새로운 디자인이라고 하니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