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ify3D - 5.0 업데이트 예고.. 하지만..

오늘 Simplify3D 팀이 사용자들의 이-메일을 통해 보내온 소식이라고 합니다 .
저는 아직 이메일을 받지 못했는데. 말이죠.. 좋은 소식이자 나쁜 소식 입니다. 

내용의 골자는 2019년 내로 Version 5.0이 나온다는 반가운 소식인데요.. 나쁜 소식은 처음으로 유로 업그레이드를 적용한다는 점 입니다. 

이러한 결정이 어제 오늘 난 것은 아닐것이고.. 4.1에서 5.0으로 메이저 업데이트를 예고하는 것을 보면, 4.1이나 4.1.1 업그레이드가 최선이 아닌 5.0 업데이트 등판을 염두해 둔 최소 업데이트였던 것은 아니었는지 모르겠네요..

사실 소프트웨어를 1회에 한 해 구매하고, 평생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것은 최근의 트렌드는 아닙니다.  사용자를 계속 유치하면 나름 회사를 운영할 수 있겠지만, 점점 신규 구매 고객의 수요가 줄어든다면 매출이 줄게 되고, 결국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어려워지겠죠.. 

따라서, 최근에는 소프트웨어도 1년마다 사용료를 지불하는 Subscription 정책들을 많이 사용합니다. 매년 일정한 수입이 들어오기 때문에, 회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유지/보수 및 신제품 개발에 등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되죠..

일단은 5.0을 준비하고 있고, 유상 업그레이드 정책을 적용할 것이라는 짧막한 계획을 언급한 것이고, 이메일의 본문에서도 새로운 기능들을 소개할 것이라고 쓰여 있지만, 이러한 정책이 사용자들 가운데에서 탄력을 받으려면, 5.0의 비전을 조금은 더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선행된 후에 사용자들의 반응을 보고, 유상 업그레이드 카드를 꺼내는 것이 순서가 맞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1년 만에 꺼내 놓은 4.1 업데이트는 사용자들에게 긍정 보다는 부정적인 인상을 많이 삼어 주었고, 그 길고 긴 간극을 Cura와 Slic3r등 Open Source S/W들이 채워 온 것이 현실입니다.  

5.0에서 보여줄 S3D의 역량이 탁월하고 매력적이라면 사용자들은 기대를 갖고 긍정적으로 수긍하겠지만, 5.0의 실체가 무엇일지도 모른체 막연히 유상 업그레이드를 공지한다면.. 지난 4.1 업그레이드의 아쉬움을 상기할 수 밖에 없는 것이며, 정작 업그레이드 시점에 정작 더 이상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거나, 혹은 사용자 이탈을 막을 수 없게 될 지도 모를 일입니다. 

S3D는 기본 1년 Support 개념이 있기 때문에, 5.0 업데이트가 나오더라도 1년이 안된 사용자들은 아마 무상으로 업데이트를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S3D는 여전히 쉬운 UX와 빠른 처리 속도, 다중 플렛폼 지원과 탁월한 Manual Support 기능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아무쪼록 사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S3D가 발전을 거듭하여. Slicer S/W 분야에서 얻은 과거의 위상을 계속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