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데스크탑 OS 시장에서 Linux 점유율 1.3%대로 성장

전문 시장 조사 기관인 statcounter의 통계자료를 살펴보니, 국내 데스크탑 OS 점유율에서 2024년 9월 현재 처음으로 1.3%를 넘긴 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Linux의 점유율은 2022년 0.52%로 바닥을 찍은 후 조금씩 상승하여 2023년 1월 1%를 넘겼고 이 후, 꾸준히 상승하여 24년 9월 현재 저점 대비 2배 이상의 성정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windows의 88.2%나 macOS의 6.3%에 비하면 새 발에 묻은 코딱지 수준이지만, 성장율로만 보면 사용차층이 차츰 넓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Linux를 사용하고 있는 유저로써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

전 세계적으로 봐도 잠유율은 4.5%로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향 후, 5%가 넘어 Major OS로서 자리매김하는 이변이 일어날지 궁금해 집니다. 

상업적인 시장과는 동떨어져 있는 진영이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OS에 영향을 끼쳐 왔고, X86의 아성이 무너지고 ARM 프로세스가 데스트탑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태동하면서, 비교적 일찍부터 지원을 해 온 Linux가 점차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가장 큰 게임 소프트웨어 유통망으로 자리매김한 Steam의 모기업인 Valve Corporation이 Arch Linux와의 협업 을 시작했으며, 익히 소문으로 돌던 Proton을 ARM64 프로세스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일련의 움직임들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는 그들이 개발하고 있는 휴대용 게임기나 VR기기에서 Windows나 X86을 배제하고 보다 전성비와 가성비가 높은 ARM 기반의 독자적인 게임 플렛폼을 확보하려는 것은 물론, SteamOS를 키우려는 노력의 일환으로써, 역으로 보자면 AAA급 게임을 Windows에서 뿐만 아니라 Linux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덧붙여, 최근 AI 혁명이 일어나면서 Windows나 macOS등 거대 상업 자본이 움직이는 OS 시장은 그동안 엄청난 자본을 쏟아 부으며 OS 자체에 AI기능을 Built-in 하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초기 단계로 소비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되겠지만 막대한 투자금을 회수하고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결국 구독 서비스의 형태로 자라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사용자들로 하여금 그 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Linux로의 이동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큼니다. 

상대적으로 사용중인 데스트탑 사용주기가 그 어떤 OS보다 길 뿐만 아니라 집단지성을 기반으로 사용환경을 강요받지 않으며, Web기반 앱 및 Cross-Platform 지원 S/W가 확산되면서 굳이 Wndows나 macOS가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업무와 일상적인 사용에 문제가 없을 만큼 Linux 환경이 좋아졌고 이는 점차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에도 지난 수 십년간 macOS를 사용해 오다가 작년 말 부터  Asahi Linux를 mac mini에 설치 한 이 후, 지금까지 macOS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고, 전혀 불편함을 못 느끼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수십 년째 windows의 아성에 근접조차 못하는 macOS를 대신하여 Linux가 그 아성에 도전하는 도전자가 될런지 지켜 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