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삭스, Apple Card 약관 - iPhone 탈옥 금지 조항

Apple Card.. 
애플이 내 놓을 신용 카드로 올 해 8월 미국에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죠. 본격적인 서비스에 앞서 카드 발급사인 골드만 삭스가 Apple Card와 관련된 약관을 발표 했습니다. 

애플 카드가 국내 사용자들 대상으로 발급될지 여부는 요원합니다 만, 이미 EU와 홍콩에 상표 등록 신청을 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Apple이 Apple Card를 미국 내 전용 서비스로 만든 것은 아니라는 것은 자명해 보입니다. 

이번에 발표된 골드막 삭스의 Apple Card 약관을 보면 아래와 같은 주목할 만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번역을 해 보면, 탈옥(Jailbreak)와 같은 하드웨어 혹은 소프트웨어 제어를 무력화시켜 자격이 부여된 장치를 무단으로 변경하는 경우 계정과 관련하여 변조된 장치의 사용이 명시적으로 금지되고, 사용자는 카드 계정에 더 이상 억세스하거나 관리할 수 없으며, 카드 계정에 대한 접근을 제한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부가적으로 이 약관에는 애플카드를 이용하여 가상화폐를 사거나 카지노 게임 칩, 복권, 경마 마권등을 구입하는데에도 사용할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사용자들이 탈옥을 하는 이유는 악의적인 목적이라기 보다는 애플에 의해 봉인된 기능을 풀고 보다 유연환 사용자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지만, root 권한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해킹이나 Maleware등의 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금융관련 앱이 탈옥여부를 감지, 앱의 일부 혹은 전체 실행을 제한하는 소극적인 방법을 취하고 있지요. 따라서, 탈옥을 하더라도 금융앱이 탈옥여부를 판단할 수 없도록 무력화하거나 우회시킴으로써 탈옥된 아이폰에서도 계속적으로 금융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골드만 삭스의 경우는 아예 계정에 대한 억세스를 제한하는 보다 직접적이고 공격적인 방법을 동입하고 있다는 차이점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단지 온라인을 통한 해킹으로 부터 사용자의 자산을 지키기 위한 것 뿐만 아니라, 아이폰을 도난당하거나 분실했을 시의 위험성으로 부터 사용자의 재산상 피해를 막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애플카드는 매우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오로지 애플 ID와 연계된 개인 정보와 신용을 바탕으로 동작하므로 해킹에 노출될 시 막대한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이와같은 약관의 제한 조항은 당연한 것이란 생각입니다. 물론, 이와같은 조치가 탈옥 수요를 줄이는 요인으로 동작할런지는 아직은 미지수 입니다. 창과 방패의 싸움에 영원한 승자는 아직까지 볼 수 없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