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19년 9월 스페셜 이벤트 요약 정리

2019년 9월 애플의 스페셜 이벤트가 조금전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 동안 많은 루머들이 나왔었는데요, 맞는 것도 있고, 또 예상을 빗나간 부분들도 없잖아 있었네요.. 

자 그럼.. 오늘 이벤트에서 발표된 주요한 몇가지를 발표 순서에 맞게 요약해 봅니다. 

 

구독형 게임 서비스 Apple Arcade

오늘 이벤트의 첫 테이프는 Apple Arcade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시연을 통해 보여준 Apple Arcade의 게임들은 굉장히 만족스러운 것이였습니다. 지난 내부 테스트 영상을 통해 봤던 것은 단지 Arcade 시스템을 확인하는 차원이였던 것 같습니다. Konami , Capcom, SEGA  등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메이저 게임업체를 비롯하여 매우 많은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9월 19일 정식 런칭하며, 가족구독기준, 월 4.99달러 입니다. 루머가 그대로 적중했습니다. 

 

애플의  오리지널 컨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Apple TV+

두번째 발표는 애플이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 구독형 OTT 서비스인 Apple TV+ 였습니다.  서비스 개시는 11월 1일 이고, 가족구독 기준 월 4.99달러로 가격이 책정되었습니다. For All Mankind, Dickinson, The Morning Show 등 3편의 예고편을 공개한 후, 지금까지 1억 뷰가 넘는 엄청난 관심을 보였다고 합니다. 

 Apple TV+는 iOS 기기나 Mac 등 애플 하드웨어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tv.apple.com을 통해 Safari, Chrome, FireFox등 Web 브라우저를 통해서도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Apple TV+ 서비스는 새로 Mac, iPhone, iPad, Apple TV등을 구입하면 1년 동안 Apple TV+를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예상을 깬 낮은 월 구독료와 기기 구입시 1년간 무료 구독.. 이것이 바로 아무도 몰랐던 오늘의 One more thing 이였던 것 같습니다. ^^ 오늘 이벤트에서는 See 의 Trailer 동영상을 시연했는데요,.  런칭과 함깨, 9개의 시리즈를 공개하고, 이 후 매달 마다 계속 시리즈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iPadOS & 10.2인치 7세대 iPad

iPadOS 정식버전은 10월 30일 릴리즈 할 것이라고 발표를 했습니다. 

새로 출시된 7세대 iPad는 10.2인치 Retina Display를 탑재 했으며, 이전 세대 보다 3.3배 더 많은 픽셀을 가지고 있고 2.5배 더 밝은 화면과 3.7배 더 넓은 뷰 앵글을 제공 합니다.  CPU는 A10. Apple Pencil을 지원합니다. 배터리는 10시간 이상, Desktop 수준의 웹브라우징, 외장 스토라지 연결, Gigabit LTE, 스마트 커넥터, Touch ID, 를 지원하며 가격은 Entry 모델 기준 329달러(44만 9천원)로 책정되었습니다. 

색상은 스페이스그레이, 실버, 골드 3가지 색상이며, 저장용량은 32GB와 128GB 두 가지 옵션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Apple Watch Series 5

루머대로, Apple Watch Series 5는 티타늄 바디와 세라믹 바디가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이로서, 애플워치 소재는 알루미늄, 스테인레스 스틸, 티타늄, 세라믹 이렇게 4가지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티타늄 모델과 세라믹 모델은 Apple Watch Edition으로 별도 카테고리로 분류 됩니다. 

CPU는 64비트 듀얼 코어 S5 SoC로 애플 워치 3 보다 최대 2배 이상 빨라졌으며, Digital Crown은 햅틱 피드백을 탑재 했습니다. 

초 저전력 설계를 기반으로 한 Always On Retina Display를  도입하여 어떠한 자세에서도 항상 디스플레이가 켜져 있는 상시표시 상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심박수 체크, 주변 소음 측정 및 경고, 여성의 생리주기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고, 나침반 센서도 새롭게 추가 되었습니다.  그밖에 Podcasts 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애플워치 시리즈 5는 시리즈 4의 업그레이드로, 공홈에서는 이제 애플 워치 5와 애플 워치 3 둘만 판매하게 됩니다. 

바디 사이즈는 애플 워치 3 대비 2mm 씩 늘어나서, 44mm, 40mm 가 되었습니다.  대신 두께는 시리즈 3 11.4mm 대비 10.7mm로 0.7mm 얇아 졌습니다. 

가격은 Entry 모델이 399달러 이며, 셀룰러 모델은 499달러로 책정되었습니다. 애플 워치 시리즈 3는 199달러가 되었습니다. 

 

아이폰 XR 후속작 아이폰 11

아이폰 XR의 후속작인 아이폰 11은 블랙, 그린, 옐로우, 레드, 퍼블, 화이트등 6가지 색상 중 선택할 수 있으며, 후면 카메라는 듀얼 카메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카메라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상단 카메라는 12MP Wide 카메라로 저조도에서 최대 3배 빠른 오토포커싱을 지원합니다. 하단 카메라는 역시 동일한 12MP Ultra Wide 카메라로 기본 대비 4배 넓은 화각을 잡을 수 있읍니다. 

CPU는 차세대 A13 Bionic 칩셋을 장착했으며, Wi-Fi 6를 지원하고, 4K 60fps Extended dynamic range 동영상 촬영을 지원합니다.  아이폰 XR 보다 1시간 더 긴 시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방수/방진 기능이 더욱 향상되었습니다.(최대 수심 2m, 30분)  Dolby Atmos, Spatial Audio 를 제공합니다. 

후면 듀얼 카메라는 Wide 모드와 Ultra Wide 모드 촬영을 지원하며, Night Shot이 향상되었습니다. 전면 카메라는 4K 30fps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슬로우 모션 촬영을 촬영할 수 있는 Slofies 기능을 최초로 제공합니다.

QuickTake 기능을 제공, 사진촬영 모드에서 서터를 길게 누르면 서터를 눌르고 있는 동안 곧바로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Xs 후속작 아이폰 11 Pro

MacBook, iMac, iPad 등과 같이 iPhone에서도 Pro 모델을 공식적으로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루머와는 달리 명칭에서 11은 사라지지 않았네요..  CPU는 아이폰 11과 동일한 A13 Biomic 칩셋을 탑재 했으며,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미드나이트 그린 4가지 색상을 지원합니다. 작전과 동일하게 폼펙터 크기에 따라 아이폰 11 Pro(5.8인치)와 아이폰 11 Pro Max(6.5인치) 두 가지로 나뉩니다.  바디는 고순도 스테인레스 스틸을 사용했으며, 무광처리되어 있어, Pro급의 중후한 무게감을 자아 냅니다. 

저장 용량은 64GB, 256GB, 512GB 옵션을 제공하고, 무게는 Pro/Pro Max 각각 188hg, 226g 이며, Display는 Super Retina XDR OLED 디스플레이로 HDR을 지원하며, 해상도는 Pro는 2436 x 1125 픽셀 , Pro Max는 2688 x 1242 픽셀입니다. IP68 등급 방수/방진(최대 수심 4m, 30분)을 지원합니다. 

이번 아이폰 11 Pro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향상된 후면 트리플 카메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후면 카메라는 와이드, 울트라 와이드, 2배 광확 줌을 지원하는 망원  이렇게 3개의 카메라로 구성됩니다. 모두 공히 12MP 이며,  광학 이미지 흔들림 보정(OIS)를 지원합니다. 

셈플 사진을 보면, 굉장한 품질 향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폰 프로의 카메라 소개 부분에서 구매 충동이 끌어 오르네요..

영상 Zoom 에 따라 녹음되는 소리를 크게 할 수 있는 Audio Zoom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30분 50% 급속충전을 지원하며, A13 Bionic 칩 내부의 PMU(전력 관리 장치)에 의해 어떤 기능을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느냐에 따라 적절한 전력관리를 함으로써 11 Pro 는 4시간, 11 Pro Max는 5시간 더 길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프리젠테이션 자료에는 Wireless Charging 이 적용되어 있다고 되어 있는데, 이것이 일반적인 무선 충전을 말하는 것 같지는 않고, 역 충전 기능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만, 발표에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어떤 설명에서도 역 충전 기능을 소개하고 있지 않으므로, 하드웨어적으로는 구현이 되어 있지만 아직 기능을 활성화 시켜 놓은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추후 지원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가격은 Entry 모델 기준으로 Pro 999달러(약 136만원), Pro Max 1099달러(약 150만원)로 책정되었습니다.  아래는 iPhone 11 Pro의 구성품 입니다. iOS는 13버전이 설치되어 출시되며, Lightning 유선 EarPods, USB-C to Lightning Cable, 18W USB-C 충전기, 설명서 가 동봉됩니다. 

이번 신형 아이폰 출시로, 공홈에서 iPhone 7/7 Plus 와 iPhone XS/XS Max는 더 이상 판매를 하지 않으며,  아이폰 8은 82만원에서 64만원, 아이폰 8 Plus는 96만원에서 78만원으로 인하되었으며, 아이폰 XR은 99만원에서 85만원으로 인하되었습니다. 

매우 많은 것들이 새롭게 소개 되었습니다.
Apple Arcade와 Apple TV+는 사용자들의 구독료 저항감을 무너뜨리기에 부담없는 가격이 책정되었고.. 예상을 깨고 보다 많은 구독자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Netflix나 Google 그리고 기타 구독형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경쟁업체들은 깊은 고민을 할 것 같습니다. 업체들 간의 경쟁이 소비자에게는 득이 된다는 것을 여실히 입증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넘어 이젠 컨텐츠와 서비스 분야까지.. 이젠 혁신을 논할 수준은 아니지만, 애플의 새로운 시도는 여전히 현재 진형형인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밤을 지새운 보람이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