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 색과 리듬의 콜라보 Sphero Specdrums, nanoleaf canvas

CES 2019가 열렸지요..

단연 CES 2019의 키워드는 5G, AI, 차세대 TV 등이고, 근 시일 내에 우리들의 삶 속으로 서서히 퍼지겠지만.. 우리의 소소한 현실과는 아직은 동떨어진 것들 입니다. 굉장한 소비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들이죠..

CES에 LG가 출품한 Rollable TV - 최소 수천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

하지만, CES에 이런 비싸고 호사스런 하이테크 가전만 소개되는 것은 아닙니다. 

CES에 출품된 전 세계의 멋진 제품을 모두 다 확인할 수는 없지만, 출품작들을 찾아보면서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느낌을 받은 제품들 중에, 색상과 리듬.. 음악의 경계를 하나로 묶은 2 제품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선 스타워즈의 BB-8 장난감(지금은 단종)으로 인기를 얻었던 Sphero사에서 출품한 Specdrums 가 있습니다. 

이 제품은 위에 보시는 바와 같이 손가락에 끼는 일종의 Ring(반지) 입니다. 스마트 기기와 무선으로 연동되어, 원하는 색상에 사운드 클립, Loop 등을 맵핑시킨 후, specdrum을 해당 색상에 가져다 대면 맵핑된 스마트기기를 통해 사운드가 출력되는 일종의 악기(Instrument) 인데요. 원래는 Kickstarter로 등장했고, 이를 Sphero가 인수한 것 입니다. 

기기 내에 Accelerometer가 내장되어 단순한 터치를 넘어 제스쳐를 인식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단순 사운드에 약간의 effect를 줄 수도 있습니다. 터치 및 제스쳐는 내장된 LED를 통해 사용하에게 시각적인 응답을 제공하고, Sphero사가 제공하는 어플을 통해 녹음, 믹싱, 그리고 완성된 음악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기기와의 연동은 Bluetooth를 이용하며, 가격은 64.99달러..

단순한 아이들의 장난감으로 부터, DJ, 뮤지션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매우 Creative한 Device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Sphero사에서 제작한 프로모션 동영상 입니다. 

CES에 출품한 두 번째 제품은 Nanoleaf에서 만든 Canvas라는 제품입니다. 위에 소개한 Specdrum이 색상을 통해 사운드를 재상하는 것이라면, 이 제품은 반대로 음악이나 음성을 다양한 색상으로 표현하는 반응형 디스플레이 라고 할 수 있습니다. 

RGBW 발광패널을 서로 이어 붙여 사용자가 원하는 디자인의 Pixel Art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는데, 이 패널은 삼각형, 사각형, 오각형등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터치에 반응도 합니다. 

이렇게 구성된 패널들은 Amazon Alexa, Google Assistant, Apple Homekit등과 연동되며, 주변의 사운드 혹은 감지한 사운드를 다양한 색상으로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각 패널의 색상이나 표현의 구성은 제공되는 앱을 통해 설정할 수 있으며, 리듬 반응형의 경우에는 Rhythm Music Module 옵션을 추가해야 합니다. Homekit로 시중에 나온 RGB 램프에서 파생된 인테리어 아이디어 상품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 제품은 이미 출시를 한 제품이기는 한데, 이번 CES 2019 출품을 통해 오각형 모양의 패널을 새롭게 공개 했습니다. 오각형 패널의 출시는 2019년 후반기쯤으로 예상됩니다.   

최대 500개의 패널을 연결할 수 있으며 각 패널의 크기는 사각형 패널을 기준으로 15Cm x 15Cm, 두께는 1.3Cm , 무게는 170g .. 가격은 패널 9개, 리듬모듈, 설치부품, 전원 등을 포함하여 패키지로 대략 250달러 수준으로 예상보다는 좀 비싼데요.. 필립스 Hue전구 가격과 비교하면 거품이낀 가격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 제품은 aliexpress를 통해서도 구매가 가능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