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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콤 intuos 3 (PTZ-930)를 사용한 액정 타블렛 자작(DIY) - Part 4 - 위치 잡기 및 상판 따내기 본문

소소한 일상/액정 타블렛 DIY

와콤 intuos 3 (PTZ-930)를 사용한 액정 타블렛 자작(DIY) - Part 4 - 위치 잡기 및 상판 따내기

elsa in mac 2017. 4. 16. 22:00

와콤 PTZ-930을 이용한 액정 타블렛 DIY 4번째 포스트를 이어 갑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LCD 위치 잡기 및 상판 따내기 작업입니다. 

PTX-930은 좌우 대칭이기 때문에 위치를 잡는 것도 대단히 쉽습니다 만.. 실질적으로 타블랫과 실제 LCD 패널에 표시되는 마우스 포인트와의 오차를 줄이기 위한 작업을 해 보긴 해야 합니다. LCD가 기울어지거나 하면 안되니까.. 앞서 살펴 보았듯이 HV150UX1-100 패널은 Active Area 가 304,5 x 228.4 mm 이고, PTZ-930 타블렛의 active area는 304.8 x 230.6 mm로 수평으로는 타블렛이 LCD 패널보다 0.3mm 길고, 수직으로는 2.2 mm 가 김니다. 이 정도 수준이면 거의 동일한 크기로 봐도 무관하죠. 

LCD 위치 잡기

첫 번째 고려 사항은 LCD 패널을 타블렛 기판에 올릴때, LCD 패널의 상하가 뒤집혀야 한다는 점입니다. 

LCD 패널을 정상적으로 놓으면 위에서 보는 바와같이 펼쳐진 LCD 기판이 타블렛 케이스 위로 삐져 나오게 됩니다. 미관상 보기가 좋지 않죠.. 따라서, LCD 패널을 180도 돌려서 기판이 아래로 향하도록 해야 합니다.  대신, PC나 Mac과 연결했을 때, 외부 모니터를 180도 회전시켜야 합니다. 

이건 그리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LCD 패널을 기판위에 올리고, 180도를 돌려 놓은 후, 펼쳐진 LCD 패널 기판이 놓이는 부분 밑 부분에는 기판을 덮은 알루미늄 테이프가 있으므로, 쇼트 방지를 위해 마스킹 테이프나 캡톤 태이프등을 이용하여 알루미늄 테이프 부분을 다시 덮어야 합니다.  테이핑 작업 후, LCD 패널 기판을 놓고 AD보드의 전원을 인가하여 PC나 Mac의 외부 모니터로 연결한 후, Wacom 타블렛 설정에서 동작 영역을 외부 모니터 전체로 설정 합니다. 이제 LCD 패널 위로 Stylus Pen을 올리면 마우스 포인터가 따라오게 됩니다. LCD 패널의 4모서리에 펜촉을 위치 시키고 마우스 포인트가 펜촉 끝에 오도록 LCD 패널을 미세하게 이동 시켜가면서 LCD 패널의 위치를 미세 조정해 줍니다.  앞서 설명 드린데로 LCD 패널과 타블렛의 active area의 크기 오차 때문에 아주 정확하게 맞추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물리적으로 불가능 하지만, 가능한 정확히 일치 시킵니다. 위치를 잡았다면 마스킹 테이프(= 종이 테이프)를 이용하여 조정된 LCD 패널을 고정 시킵니다.  고정 시킨 후 최종적으로 다시 확인을 해 봐야 겠죠.. 

다시한번 언급하자면 PTZ-930 타블랫은 좌우 대칭이고 센터에 Active Area가 존재하므로 사실은 상판을 따내는 것은 이 작업과 무관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LCD 패널이 기울어지지 않도록 정확히 맞추는 작업은 반드시 필요 합니다. 

상판 따내기

자 이제 LCD 위치도 잡았으니 이제 상판을 덮었을 때 LCD 패널이 보이도록 상판을 따 내야 합니다. LCD 패널 분해 작업에서 때어낸 철제 프레임을 이용합니다. 

내부 상판에 철제 프레임을 놓을 때 위와 같이 가운데 타블렛 동작 LED 가드의 밑면에 맞도록 대주고, 좌우는 철제 프레임이 가운데 오도록 위치를 잡아 줍니다. 철제 프레임의 외각이 결국 LCD 패널의 외각 크기 이므로 철제 프레임의 위치를 위와 같이 잡은 상태에서 네임펜 등으로 첼제 프레임의 "외각"을 따라 선을 그어 줍니다.   그리고, 이 선을 따라 아크릴 칼을 이용하여 내부 상판을 파 내면 됩니다. 

아크릴 칼은 위와같이 생겼고, 철물점이나 온라인 마켓등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연성의 플라스틱이지만, 일반 커터 칼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잘라낼 수 없습니다. 반드시 아크릴 칼을 이용해야 그나마 쉽고 빠르게 따낼 수 있습니다. 

내부 상판을 따 냈다면, 이제 외부 상판을 따낼 차례 입니다. 원래 내부 상판은 외부 상판과 양면 테이프로 붙어 있었기 때문에 기준이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이 뒤집은 상태에서 파낸 내부 상판을 외부 상판 위에 올려 좋고 LCD 철제 프레임을 따낸 내부 상판에 다시 끼어 넣은 후 LED 가드를 일치 시켜 놓은 상태로 맞춰야 합니다. 

외부 상판과 내부 상판을 맞추는 기준은 역시 상부 중앙에 있는 타블랫 동작 LED 가드 입니다. 잘 맞춘 상태에서 위의 사진처럼 철제 프레임을 파낸 내부 상판에 넣은 후, 철제 프레임의 "안쪽 선"을 따라 네임펜으로 표시를 합니다. 결론적으로 외부 상판은 내부 상판보다 첼제 프레임의 폭 만큼 안쪽으로 좁게 파이게 되며, 외부 상판을 덮었을 때, LCD 패널의 빛이 세어나오는 외각 부분을 커버하게 됩니다.  외부 상판은 내부 상판에 비해 두깨가 두껍기 때문에 아크릴 칼로 잘라내는 데도 좀 더 시간이 걸립니다. 

또한, LCD 패널과 관련된 케이블이 외부로 나와야 하는데, 이들 선들이 집히지 않게 하기 위해 내부 상판의 케이블이 나오는 지점 부근을 줄이나 사포를 이용해서 홈을 파줘야 합니다. 

외부 상판과 내부 상판을 모두 따 냈다면, 상판들을 살짝 얹어 덮어 봅니다. 기울어지게 따내지 않았다면 거의 완벽하게 LCD 패널을 커버하면서 덮히게 됩니다. 특별히 덮는데 문제가 없다면, 내부 상판을 올리고, 타블랫 하판으로 나사를 조여 고정시킵니다. 외부 상판은 시트지 작업을 할 경우 내부 상판에 붙이기 전에 선행으로 작업을 해야 합니다.

케이블이 밖으로 나가는 부분은 외력에 의해 잡아 당겨 지거나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글루건이나 테이프등을 이용하여 고정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AD보드 끄고, 타블렛 USB 케이블 분리 후, 외부 상판에 붙인 터치 스트립 FFC 케이블을 원래의 커넥터에 연결하고, 양면 테이프등을 이용하여 내부 상판과 외부 상판을 붙이면 외관상 완성입니다. ^^

이번 단계의 작업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LCD 위치 잡기
2. 철제 프레임을 이용하여 내부 상판 따내기
3. 외부 상판 따내기
4. 케이블이 지나가는 부분의 내부 상판 홈파기
5. 외부 상판 시트지 작업
6. 내부 상판 덮고 나사 조이기
7. 외부 상판 터치 스트립 케이블 연결 및 외부 상판 고정

이 단계까지 성공적으로 작업을 완료 했다면, 액정 타블렛 제작 자체는 완료 된 것입니다. 마지막 작업은 AD보드와 인버터를 적당히 고정시키고 떨림이 있는 경우 떨림을 잡는 작업을 하면 완료 됩니다. AD보드와 인버터는 별도로 케이스를 만들거나 해서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줘야 합니다. 고정하는 방법도 마련해야 하는데, 이 부분은 각자 사용하시는 환경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절대적인 방법이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각자의 환경에 맞도록 작업 하시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AD보드와 인버터에서 나오는 전자파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타블렛으로 부터 가급적 멀리 떨어트려 놓아야 한다는 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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