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macOS High Sierra 32bit app 호환성 관련 지원 홈페이지 업데이트

macOS 에서 동작하는 응용 프로그램 중 32bit로 만들어진 앱을 퇴출 시키려는 계획은 이미 오래 전부터 예고가 되어 왔었습니다.  사실 자사의 앱을 계속 업데이트 하고 있는 개발자들은 이와 같은 애플의 정책과 관련하여 이미 대부분 64bit 모드로 전환을 했을 것입니다. 애플은 어제 날짜로 지원 홈페이지에 이와 관련된 정보를 업데이트 했는데요..

문제가 되는 것은 더 이상 개발자 혹은 개발사로 부터 업데이트 지원이 없는 오래된 앱들일 것입니다. 

하드웨어는 물론 OS 부터 응용프로그램까지 Full 64-bit모드로 완벽하게 전환되고, 기존 32-bit모드에 대한 호환성을 배제 시킨다면, 메모리 사용, 시스템 성능 향상 측면에서 향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물론, 64-bit 앱이 모두 32-bit 앱에 비해 성능향상을 보여주는 것은 아닙니다. 앱의 기능에 따라 전혀 차이를 못 느낄 수도 있고, 반대로 성능 향상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64-bit 앱의 성능향상은 얼마나 많은 메모리를 사용하는가, 복잡한 연산을 얼마나 자주 많이 하는가에 의존적 입니다. 64-bit 에서는 보다 많은 RAM이나 가상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최적화된 최신의 CPU 명령어나 Register들을 사용할 수 있고, 보다 최적화된 High Level API들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성능향상을 느낄 수 있는 것이죠.  

CPU만 보자면, 이미 애플은 2006년 후반, 2007년 부터 생산되는 Mac 제품군(Core 2 Duo 이상 or Power Mac G5)에서 64bit CPU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이미 대략 11년이나 지난 시점인 셈 입니다.  

이미 최신 버전인 10.13.4에는 32-bit 모드로 생성된 앱의 실행을 차단하는 boot option을 갖고는 있지만, 옵션일 뿐이고, 아직은 kill switch를 누른 상태는 아니죠..

현재는 32-bit 앱을 실행한 경우, 한 번에 한해 사용자에게 위와 같은 경고 메시지를 보여 주는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물론, 위의 경고 메시지가 보여졌다고 해서, 32-bit 앱이 실행되지 않는 것은 아니므로, 여전히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단, 이와 같은 한시적인 실행 허용은 곧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데, 애플에서는 가까운 미래의 적절한 시점을 고민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궁극적으로 Window PC와는 달리 전용 하드웨어를 설계하는 애플의 입장에서는 모든 S/W들이 64-bit 모드로 전환이 된다면, 완벽한 64-bit Computing으로의 진화를 시작하게 될 것이며. 이는 더욱 복잡해지고 고도화되어가고 있는 멀티미디어, 가상현실등과 관련된 차 세대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