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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G 배드 안착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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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G 배드 안착제...

elsa in mac 2017. 8. 1. 03:47

3D Printer에서 첫 레이어를 성공적으로 그릴 수 있는가의 여부는 최종 출력 성공의 80% 정도를 좌우할 만큼 매우 중요한 문제 입니다. 

3D 프린팅은 한층 한층 쌓아 올리는 것이므로, 첫 레이어가 튼실하지 못하면 그 위에 쌓아 올리는 나머지 Layer들은 무주공산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성공적인 베드 안착을 위해 매우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는데, PETG 필라멘트와 관련해서는 헤어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원래 PETG는 Bed 온도가 대략 65 ~ 85도 사이를 유지해 줘야 하지만, 헤어 스프레이를 뿌려 주면, 거의 상온에서도 출력을 완성시킬 수 있으니까요..(물론 저의 경험 상에서....)

하지만, 헤어스프레이의 단점은 스프레이시 끈적거리는 미세 입자가 주변에 날리기 때문에 3D 프린터 전체에 장기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냄새 또한 문제가 되죠.. 헤어 스프레이가 뿜어내는 냄새는 대단히 강합니다.  물론 냄새가 나지 않는 헤어 스프레이도 있지만, 가격이 일반 헤어 스프레이의 두 배 가 넘습니다. .

PLA 출력은 거의 문제가 되지 않지만, PETG나 ABS의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거의 대부분 배드 안착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좋은 안착제의 조건은 일부분이 들뜨거나 장 시간 프린팅 중에 출력물이 베드에서 떨어지지 않아야 하며, 사용이 간단하고 용이해야 합니다. 물론, 출력이 완료된 후에 매우 쉽게 떨어지기도 해야 허겠죠.. 

그 동안은 PETG를 사용할 때 헤어 스프레이를 써 왔지만, 위에서 기술한 바와 같은 냄새와 미세 입자의 비산 그리고, 만만치 않은 가격 때문에 대체품을 찾다가 꽤 좋은 대체제를 발견했습니다.  위에 이미지로 올린 제품인데요.. 아이들 공작에 사용하는 Kroxx의 "아이풀" 이라는 목공용 수성 순간 접착제 입니다. 

개당 용량은 50g으로 가격은 대략 1,300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마켓에서 10개 한상자에 1만원 쫌 넘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데, 20cm x 20cm 베드를 기준으로 새끼 손가락 손톱의 반 정도의 양을 베드에 도포해 주면 되므로 한 병을 사면 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딱 풀과 유사한 풀 종류 이지만, 점성의 액상이기 때문에, 물 티슈에 살짝 짜서 넓게 펴주기만 하면 됩니다. 

bed 온도 55 정도에서 유리 베드 위에 넓게 펴 주면, 유리가 살짝 불 투명해 지면서, 곧다로 말라 굳습니다.  손으로 만져 보면, 점성이 있거나 하지는 않는데, 노즐이 지나가면서 고온의 필라멘트를 압출하면 신기하게도 베드에 잘 안착이 됩니다. 

이 것을 이용해서 대략 1달 간 수 십개의 모델을 출력해 봤는데, PETG를 기준으로 베드 온도 55도에서 거의 100% 성공적인 출력을 했습니다. 때어낼 때는 온도와 관계는 없고, 헤어 스프레이 보다는 살짝 가볍게 때어낼 수 있습니다. 

물 티슈로 문질러 주는 방법을 사용하므로, 헤어 스프레이의 단점을 커버할 수 있으며, 거의 냄새가 없고 가성비도 좋은 것 같아 소개를 해 드립니다. 아직 ABS에서는 시험을 해 보지 않았지만, 대략 같은 결과가 예상됩니다. 

혹시, 베드 안착과 관련하여 애로 사항을 겪고 계시다면, 한 번 시도 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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