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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멘트...

elsa in mac 2017. 7. 10. 22:20

죽어라 비가 안내리다가 요 몇일 엄청나게 쏟아 붇는 것이, 실로 오랫만에 장마다운 비가 오네요.. 

가뭄으로 비를 기다리던 농군님들에게 반가운 비가 되었으면 좋으련만, 남부지방에는 여전히 가문 곳이 많다고 하니. 골고루 좀 뿌려 주었으면 좋겠네요..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꽤 많은 필라멘트 들이 있지만, 나와 맞는 필라멘트를 구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요즘, 여러가지 필라멘트들을 사용헤서 출력을 해 보고 있는데요.. 정말 같은 PLA나 ABS PETG 등도 각 제조사마다 혼합물의 종류와 배율이 달라 각기  다른 개성들을 갖고 있죠.

어떤 녀석은 정말 너무 사용하기 쉬운 반면, 품질이 아쉬운 녀석도 있고, 반대로 출력 세팅하기가 꽤 까다롭지만, 퀄리티가 대단히 좋은 녀석들도 있습니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사용하기도 쉽고, 퀄리티도 좋은 필라멘트겠죠.. 

제조사나 판매사의 후원이나 지원을 받는 블로그도 당연히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 제품은 좋다고 정보를 공유해야 블로그 정신에 맞을 것 같습니다.

제가 써본 PLA 제품 중에 최고로 만족하고 지금도 주력ㅇ,로 사용하고 있는 것은 "삼디몰" PLA 필라멘트 입니다.  그냥 유리베드에 아무것도 칠하지 않고, 노즐 220도 베드 온도 55도만 딱 맞추면 쭉쭉 안착되면서 매끈하게 뽑아 줍니다.  초보자들이 입문용으로 쓰기에 정말 최고가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물론 퀄리티도 매우 좋습니다.

위에 사진은 Top3D의 MPLA Normal 필라멘트 입니다. 조명 때문에 약간은 쭈굴쭈글 해 보이지만, 정말 광택하고 매끄러운 표면의 느낌은 최고 입니다. 삼디몰 필라멘트만큼 이 녀석도 사용하기 쉽지만, 노즐에서 나오면 거의 곧바로 경화(딱딱해짐) 되어 버리기 때문에 0.2mm 이하로 출력 시, 이미 출력된 부분에 노즐이 딱딱 부딫치는 소리를 가끔씩 듣게 된다는 점이 단점 입니다. 대신 각 Layer의 시작점에서 필라멘트가 뭉치는 현상을 볼 수 없습니다. 깔끔하다는 말이죠..

써본 필라멘트 중에 가장 안 좋았던 녀석은 국산 PLA 중 이름에 K1xx 가 들어가는 녀석인데, 노즐 Fan을 틀면 보풀이 일어나고, 그렇다고 Fan 속도를 줄이면 끈적거림이 심해서 외형을 심하게 손상시킴니다. 압출도 잘 되지 않는 편이라서 군대 군대 구멍이 나죠.. 다행히 100g 용이라 1kg 사지 않은게 다행이라고 자위(自慰)하면서. 하루 생 고생 한 후에 미련없이 그냥 모두 쓰레기 봉투 속으로 들어 갔습니다. 

필라멘트가 아까운 것 보다, 시간이 아까운 셈 입니다.  대안이 없으면 모를까 괜히 시간 낭비해 가며 고생할 필요는 없는 거죠.. 다만, 필라멘트 자체의 품질이 나쁜 것이 아니라.. 그저 내 프린터 환경과 맞지 않는 것이라고 이해하려 합니다.  

PLA와 PETG, ABS 각기 장 단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프린터와 잘 맞는 특정 회사의 제품을 선정하는 것은 나름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자신의 프린터와 맞는 제품을 확인했다면, 필라멘트의 색상을 고를 경우에도 동일한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면 되니 말이죠..

최근에는 레인보우사의 PET-G++를 많이 출력하는데.. 깔끔하고 선예도가 좋아서 자주 사용합니다. 주력을 PLA에서 PETG로 바꿀까 한참 고민 중입니다. 그 만큼 괜찮습니다. 

지금 Tevo Tarantula의 X Carriage를 만들고 있는데, 일단 Alpha 버전을 출력해서 사용해 보고 있습니다. 미비한 점이 보완되면, Thingiverse에 올려 볼까 합니다. 물론 블로그에서도 소개를 해야죠..

시간 날때 마다 틈틈히 이것 저것 만들고, 업그레이드 하는 재미가  아주....

그나저나 T-Rex는 언제 완성되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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