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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OSC(IOS)와 ControllerMate(Mac)를 이용한 어플리케이션 컨트롤러 구성하기 - 2 - touchOSC 사용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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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OSC(IOS)와 ControllerMate(Mac)를 이용한 어플리케이션 컨트롤러 구성하기 - 2 - touchOSC 사용법

elsa in mac 2017. 5. 9. 03:42


touchOSC와 ControllerMate를 이용한 어플리케이션 컨트롤러 구성하기 두 번째 포스트 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IOS 앱인 touchOS사용방법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 포스트에서도 간단히 언급을 했듯이, touchOSC는 원래 가상 MIDI Controller를 구성하고 사용하기 위한 앱 입니다 만, 이번 연재에서는 Mac 어플의 컨트롤러로 구성하여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touchOSC를 구매하고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설치한 후, 실행을 시켜 보면, 아래와 같은 첫 화면을 만날 수 있습니다. 

CONNECTIONS는 touchOSC 앱이 Mac / PC와 어떤 방법으로 연결을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부분으로, 위와 같이 크게 3가지 방법으로 연결을 할 수 있습니다 OSC는 Open Sound Control의 약자로 접속 방식 자체를 말하는 것은 아니고, 일종의 Protocol 입니다. 메시지 규약으로 신디사이저나, 컴퓨터, 각종 디지털 악기들 간에 정보를 주고 받을 때 필요한 메시지 약속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MIDI 메시지 와는 구분되는 또 다른 방식인 셈인데요.. WIFI나 유선 이더넷으로 연동을 하되 입력(Incoming)과 출력(Outgoing) 포트를 각각 지정해 줘야 합니다. 두 번째는 MIDI 연결인데 역시 접속방식은 WIFI 혹은 USB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3번째 방법은 CoreMIDI로 이는 Apple에서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네트워크 접속 방식의 MIDI 연결 입니다. 즉, 셋 다 모두 WIFI나 USB Lightning Cable로 Mac과 연결할 수 있는데, touchOSC와 통신할 방식을 OSC로 할지, MIDI Bridge라는 Server와 연결할 지, 아니면 Mac이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CoreMIDI를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을 지를 선택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리적으로 WIFI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Mac/PC와 연동하면 편리성과 이동/배치의 자유도가 높기는 하지만, 말 그대로 Network를 통해 메시지를 주고 받기 때문에 지연시간(Latency)이 높아 주변 환경에 따라서는 반응이 매우 느릴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유선으로 연결하면 선이 따라다니는 거추장 스러움은 있지만, 환경에 대한 간섭이 없고, 지연이 가장 낮기 때문에 반응이 매우 빠르다는 장점을 갖게 됩니다..

OSC 방식으로 연결하려면 별도의 OSC 트랜시버 소프트웨어가 Mac에서 실행되고 있어야 하는데, 대표적인 앱으로는 OSCulator라는 앱이 있습니다.  MIDI로 연결하려면 touchOSC Bridge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던가 혹은 CoreMIDI를 사용해야 하는데, touchOSC Bridge는 touchOSC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며, CoreMIDI은 Apple이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므로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실행할 필요는 없지만, Client 즉,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연결을 사용자가 수동으로 설정해 줘야 합니다. 

가징 쉽고 빠른 방법은 hexler에서 배포하는 touchOS Bridge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 입니다.   Hexler.net 홈페이지에 가면 페이지 하단에 아래와 같이 touchOSC Layout Editor와 touchOSC Bridge를 운영체제별로 배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touchOSC Bridge 소프트웨어는 WI-FI 혹은 USB 연동을 둘 다 지원하는데, touchOSC Bridge 자체에서는 설정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냥 띄워 놓기만 하면 되죠..  단 주의해야 할 점은,  WI-FI 연결과 라이트닝 USB 연결을 모두 설정해 놓은 경우 WI-FI와 USB로 둘 다 신호가 들어오기 때문에 touchOSC에서 한번 MIDI 신호를 Mac 쪽으로 쏴 주더라도 동일한 메시지가 두 번 연속해서 Mac에 들어오게 됩니다. USB 연결로 설정할 경우, 내부적으로 WIFI 쪽은 In/Out을 막아야 하는데, 개발자가 놓친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일단 가장 빠른 USB 전용으로 사용하려면, MIDI Bridge 연결 방식을 선택하고, 설정에서 아래 스샷과 같이 Allow USB Connection을 켜고, 대신 Network Host 부분을 공란으로 비워둬야 합니다. 

반대로, WI-FI로 연결하려면, Allow USB Connection 을 OFF 시키고, Network Host부분은 아래 FOUND HOSTS에서 연결할 Host(= 연결할 Mac)를 선택해 주면 됩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USB도 ON으로 해 놓고, Network Host도 설정되어 있다면 동일 메시지가 두 번 연속 Mac으로 입력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연결을 했다면, 다음은 LAYOUT 즉, touchOSC의 화면 구성을 선택해 줘야 하는데, 위의 스샷을 보면, Editor로 만든 Clip Studio Paint가 설정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touchOSC를 설치하면 기본적으로 14개의 Layout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예제들과 Ableton Live를 위한 Controller Layout, Apple의 Logic Pro를 위한 Controller Layout 등이 제공됩니다. 

위의 스샷은 Layout 선택화면과 LogicTouch Layout을 선택했을 시의 화면 구성을 보여 줍니다. 마지막으로 아래는 OPTION 항목으로 들어갔을 때의 설정 화면입니다. 

Double-Tap Settings는 touchOSC 화면에서 설정화면으로 들어 올 때, 더블 탭을 해야지만 들어오게 하는 옵션이며, 마찬가지로  그 아래 Double-Tap Pages는 더블 탭 제스쳐를 해야지만  해당 Page로 넘어가도록 할 수 있는 옵션 입니다. 즉, 기본은 한번만 탭 하면 설정전환이나 Page 변환이 된다는 말인셈이죠.. Flip Interface는 세로화면에서 위/아래를 뒤집는 경우로 일반적으로는 USB 케이블을 사용할 때, 케이블이 위로 가도록 배치할 경우를 위한 옵션입니다. 

그 아래 OSC 관련 옵션은 OSC 메시지를 사용할 경우에 쑬 수 있는 것으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들고 기울일 경우, 해당정보를 사용할 수 있는 것과 일정기간 메시지 교환이 없을 때, 자동으로 끊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Send Ping 옵션이 있습니다. Send Ping 옵션을 켜면 시간 주기를 1초~60초 안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사용환경과 Layout 설정이 되었다면, 우측 상단의 DONE 버튼을 눌러 선택한 Layout 화면으로 나가면 됩니다. 

연결 설정이 잘되었다면, 아래와 같이 Mac의 Menubar에서 실행 중인 touchOSC Bridge에서 연결 상태를 간단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touchOSC 의 Layout에서 사용자가 액션을 취할 경우, Mac으로 MIDI 정보가 잘 들어오는지를 확인해 봐야 하는데, 간단히 MIDI 메시지 입력을 모니터링 하려면, Snoize에서 배포하는 MIDI Monitor라는 무료 앱을 사용하면 됩니다.  MIDI Monitor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고, 실행을 시키면 아래와 같이 Sources 란에, TouchOSC Bridge 장치가 잡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touchOSC에서 액션을 주면, 아래와 같이 Midi Message들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Message 종류는 Control 이며, 입력 채널은 2번, 그리고 각 Message의 종류와 값 (1 또는 0)이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나중에 알아 보겠지만, 각각의 버튼을 누르거나 다이얼를 돌릴 때, 입력되는 저런 메시지들과 값들은 touchOSC Editor를 이용하여 Layout을 구성할 때, 버튼이나 슬라이더 혹은 다이얼 등에 MIDI 정보를 각각 지정을 해주었기 때문에 해당 정보 들이 발생하는 것 입니다. 실제 MIDI를 위한 Controller를 만드는 것이라면 그 의미를 따져봐야 겠지만, 단순히 이변 경우와 같이 어플리케이션을 제어하는 용도라면 MIDI신호 자체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단지 1번 버튼과 2번 버튼을 식별하기 위한 식별자 일 뿐이며, 중요한 것은 맨 뒤에 값입니다. 예를 들어,  1이면 버튼이 눌린 상태, 0이면 버튼이 해제된 상태 처럼...

정리를 해 보면, 간단히 위의 그림과 같이 Mac에 실제 MIDI 악기나 MIDI 컨트롤러를 연결하는 것처럼,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실행된 touchOSC가 MIDI 이벤트를 발생시키는 MIDI Event Trigger역활을 담당한다고 볼 수 있으며, touchOSC Bridge는 touchOSC와 연결하여 MIDI 메시지를 주고 받는 통로역활을 대행해 주는 가상 MIDI 악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Mac의 입장에서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직접보이는 것은 아니며, 단지 touchOSC Bridge라는 MIDI 악기가 연결된 것 처럼 인식을 하는 샘 입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Mac 소프트웨어인 touchOSC Editor를 통해 touchOSC의 Layout을 만드는 방법과 생성된 Layout을 touchOSC에 추가 또는 업데이트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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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3 - touchOSC(IOS)와 ControllerMate(Mac)를 이용한 어플리케이션 컨트롤러 구성하기 - 1 - 인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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