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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념] 애플이 준비 중이라는 iMac Pro는 어떤 모습일까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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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념] 애플이 준비 중이라는 iMac Pro는 어떤 모습일까 ?...

elsa in mac 2017. 4. 7. 19:20

2일 전, Apple의 마캐팅 담당 수석인 Phil Schiller가 Daring Fireball 블로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Pro급 iMac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구체적으로 프로급 iMac이 어떤 성능과 기능과 외형으로 등장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2년의 공백기를 깨고, 더군다나 Pro급으로 나온다고 하니.. 애플 펜들의 궁금증이 이만저만이 아닌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마찬가지죠... ^^ 

과연 어떤 무장을 하고 등판을 해야 iMac Pro라는 이름에 걸 맞을까 ??

우선은 Apple은 신형 MacBook Pro를 내 놓으면서, Touch Bar라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추가하면서, NoteBook 형태라는 점을 감안 Function키 자리에 Touch interface를 빌트인 하여 사용자 UX를 확장시킨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애플은 macOS의 기본 App들과 더불어 FinalCut이나 Logic 등 Pro App들의 인터페이스를 Touch Bar로 확장시켰고, 이를 통해 좀 더 Creative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맥북프로를 사야만 하는 또 한가지 이유를 만든 셈입니다. 

이러한 Apple의 전략을 기반으로 예측을 해 보면, 애플의 거의 유일한 보급형 Desktop 모델인 iMac을 프로 급으로 올린다는 것은 CPU, GPU, SSD등 iMac 내부 구성품을 최신 부품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은 당연한 거고, 신형 MacBook Pro의 터치 바 같은 iMac Pro 전용의 새로운 인터페이스의 출현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 소개해 드렸던, 애플의 TouchBar 특허 공개에서도 살펴 봤듯이, iMac Pro용 TouchBar기능이 추가된 전용 매직 키보드를 번들로 제공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프로급 iMac이라고 말하기엔 뭔가 부족해 보입니다. 최근 iMac의 경쟁 상대로 부상하고 있는 제품은 바로 Microsoft사의 Surface Studio 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Touch 인터페이스를 포함한 Stylus 지원이라고 할 수 있죠. CES 2017에서 Dell도 Surface Pro와 같은 Dell Canvas라는 제품의 출시를 예고했죠.

물론, 애플은 이미 오래전 부터 macOS에 터치 인터페이스를 넣는 것을 대단히 부적절한 것으로 여겨 왔기 때문에 iMac Pro에 Surface Stuio와 같은 Touch 인터페이스를 넣지는 않을 것 입니다. 대신, Apple Pencil을 기반으로한 Tablet 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현재 가장 비슷한 인터페이스는 iPad Pro + Apple Pencil을 Sub Monitor로 사용할 수 있는 Astropad Studio 같은 환경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현재 이 솔루션은 IPad Pro를 Mac과 Wi-Fi / Lightning USB로 연결, Mac 화면의 일부를 iPad Pro로 불러 오고, 이 위에서 Apple Pencil을 이용하여 Drawing을 할 수 있는 즉, iPad를 액정 태블렛처럼 쓸 수 있도록 해 주는 솔루션 입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Mac의 화면을 Wi-Fi 또는 Lightning USB Cable로 연결하기 때문에, 무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선천적인 Latency(지연)가 존재한다는 점 입니다.   

만일 신형 iMac Pro와 함께 신형 iPad Pro를 Wacom의 MobileStudio와 같이 유기적으로 연동시킬 수 있다면 어떨까...

Wacom의 최신 MobileStudio Pro를 보면, 자체적으로 WIndow 10을 빌트인 하고 있는 액정 태블릿으로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음은 물론, Wacom Link를 통해 Window나 Mac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iMac Pro가 신형 iPad Pro와 thunderbolt-3 연동될 수 있고, 강력한 Apple Pencil을 사용하여 Astropad와 같이 액정 Tablet으로 사용할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다면, Microsoft의 Surface Studio나 Wacom 등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iMac을 끌어 올릴 수 있으며, IPad Pro와 연동하는 것이므로 Apple 내부적으로 제품 간 자체 경쟁도 해소할 수 있게 됩니다. 더욱이 macOS 자체에 터치 인터페이스 지원을 넣을 필요도 없으니, 그들의 고집을 스스로 꺽을 필요도 없죠.  물론 당연히 애플은 Backward Compatibility를 지원하지 않으므로써, iMac Pro와 신형 iPad Pro에 대한 신규 수요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소비자 입장에서는 짜증이지만...)


너무 오버한 생각인가요 ? ㅋ..
여기에 Dell에 선두를 빼앗겠지만.. 추가적으로 8K 디스플레이를 넣으면 어떨까요 ? ^^

잠깐 쉬면서,  iPad Pro가 어떻게 나올까 생각하다가 끄적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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