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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선물 - Gaomon 1060 pro 타블랫 구입, 간단 사용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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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선물 - Gaomon 1060 pro 타블랫 구입, 간단 사용기

elsa in mac 2017. 3. 21. 10:14

이번 포스트는 대륙에서 물 건너온 초 저가 10인치 타블렛인 가오몬(Gaomon) 1060 pro 구입 및 사용기 입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Wacom의 INTUOS 4 PTK-640을 사용해 오고 있었지만, 두 사람이 번걸아 가며 사용해야 할 상황이 되면서, 타블렛을 하나 더 사야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중국에서 저가의 타블렛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최근에는 Cintiq로 대변되는 하이엔드 펜 디스플레이 제품들도 많이 나와 있기는 하지만, 주 사용 용도가 간단한 스케치 및 UI 디자인 정도이기 때문에, 수십 ~ 수백만원짜리 제품을 사용하기에는 너무 많은 부담이었습니다. 

검색을 좀 해 보니, 10인치 크기 임에도 불구하고, Wacom 타블렛 펜에 들어가는 펜심 10개 살 돈 밖에 안되는 2만 9천원짜리 타블렛인 Gaomon 1060 pro를 발견하고 곧바로 질러 버렸습니다.  중국에서 물건너오는데 필요한 배송비가 아깝게 느껴질 정도의 가격이죠..

주문하고, 3일만에 빠르게 받았습니다.   일단 이 제품은 중국의 타불렛 업체인 Huion사의 1060 pro+ 제품의 Clone 제픔으로 중국 내수용 이기 때문에 말도 안되게 싼 가격이라는 썰이 있습니다.  실제 제품을 수령해 본 결과, 포장을 제외한 제품 외간의 퀄리티나 마감처리는 흠잡을 때 없이 굉장히 좋습니다.  

구성품은 타블렛 본체, 중국어 설명서, 충전식 펜, 오버레이 시트, 설치 드라이브 CD, 본체 연결 USB 케이블, 펜 충전용 USB 케이블, 펜 거치대, 펜심 30개로 구성됩니다.  펜심을 30개 정도 주기 때문에 이 후, 분실히지 않는 이상 추가적으로 펜심을 구매하거나 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설치 드라이브는 Huion 홈페이지에서 최신 버전을 받아 사용하면 되는데, 제미 있는 것은 드라이버 설치 후에  TabletParameter.plist의 Brand 키를 1로 바꾸면, 로고가 아래와 같이 바뀝니다. 

Huion의 드라이버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죠.. ^^ 모니터와의 Matching은 자동으로 설정되며, 다중 모니터를 사용할 경우에는 개별 모니터로 매칭하거나 다중 모니터 전체로 매칭할 수도 있습니다. 

advanced setting으로 들어가면 위와 같이 타블렛 죄측에 위치한 12개의 물리키(Express Key) 및 타블렛 상단의 16개의 소프트 키에 키보드 Shortcut을 맵핑할 수 있는 Window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에 보시는 바와 같이 Soft Key를 사용하거나 사용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고, 왼손 사용 모드로 설정할 수도 있게 되어 있습니다.  Wacom 에 비해 핫키를 개별 App에 대응 시킬 수 없다는 점은 좀 아쉽습니다. 

주의해야할 사항은 내부 버그인것 같기는 한데, Express / Soft Key를 설정한 최종적으로 반드시 "Disable ExpressKey" 옵션을 한 번 OFF / ON 해 쥐야 한다는 점입니다.  아래는 제가 애용하는 Drawing 앱인 Mischief에서 간단히 그려본 것입니다. 

Mischief 에서 간단 스케치Mischief 에서 간단 스케치

해상도는 5080 LPI(Line per inch), 펜 영역 10 x 6.25인치, 펜 압력 2048레벨 이고, 펜은 완충 시, 800 시간을 연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펜은 직션형으로 매끄러운 모양을 하고 있으며, 무게는 생각보다 상당히 가볍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해도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기존에 Wacom 타블렛을 사용하셨던 분들이라면, Wacom이 제공하는 다양한 고품격 서비스와 타블렛 성능 대비 부족한 부분을 많이 느끼실 수 있겠지만.. 저 처럼 전문적인 작업이 아닌 단순 드로잉 수준만 필요하다면 이 정도의 가성비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확인해 본 바로는 Photoshop, Illustrator, Painter, Mischief, Affinity Designer, Affinity Photo, ArtRage 등 대부분의 그래픽 앱에서 호환성에 특별한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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